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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해라.
    반드시해라 2007. 11. 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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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숫자놀음이나 의식주의 생존적인 문제처럼 답이 명확한 경우가
    많지 안습니다.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모여있고 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정의 문제는 사회속에서 항시 발생합니다.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다음의 두가지 원칙을 다툼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 적용합니다.

    오랜 입법전통과 사회경험이 빚어낸 그야말로 인간관계의 정수이지요..

    첫번째는 다양한 당사자가 존재하는 다툼에 대해서는 그들 모두의 말을 들어본다는 것이지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해 상대를 사악하고 몰지각한 인간으로 몰아세우거나 파렴치한 존재로 여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온정주의와 파벌주의에 물들어있는 감정의 발로이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본인과의 거리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래전에 보았던 기사하나가 생각납니다.
    어떤 분이 올리신 글이었는데....가족 단위의 여행을 하다가 다른 단체여행을 오신분들과 자신의 동생이 다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족과 상대단체와 격한 논쟁이 노가면서 감정이 몹시 상해가고 있었다고...가만히 상황을 보니 자신의 동생이 잘못한 것 같아서 .. 동생에게 사과를 하라고 그랬더니...아버님과
    다른 형제가 "너!누구편드는 것이야 이 나쁜 녀석아.."라는 질책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사회전반에 비일비재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스스로의 대한 평가를 신뢰하지 안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툼의 상황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말만을 하고 더불어 약간의 양념을
    첨가하거나 내용의 중간부분을 각색해서 전달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언론도 그러하지요...따라서 제3의 중재기관이나 법원의 경우
    자신들이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거나 판결을 내릴때에 증거에 의한 객관적인
    판단에 치중하지 결코 개인적인 진술이나 주장에 좌우되지 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사회의 경우도 상당부분 현실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전무죄무전유죄의 분위기가 아직도 사회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위의 두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선진한국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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