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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당신-아내에게 감사해라.반드시해라 2007. 10. 14. 13:45반응형
섬세한 당신
망가진 그릇들을 주워 모으며
정작 좌절과 한숨을 지을 때지만
왠지 가슴속 깊이에서
수정같이 맑음이 시작됨은 왠 일입니까?
평소 당신은 언제나 나의 힘이고
나의 인생에서 안내자였습니다.
눈망울만 껌벅이며 나를 쳐다보던 당신...
당신의 기백이 없어도
당신이 뿌린 용기가 소멸되었다 해도
저는 당신의 지금으로 실망치 않습니다.
지난 번 당신이 통곡할 때
당신의 등 뒤에서 이미 저는
당신 어금니를 무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당신이 돌아서서 일어설 때
그 옆에 달맞이꽃이
웃는 것을 보았거든요.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그 뜨거운 열정의 모습을...요
더 자주 느끼고 싶습니다.
당신의 그 섬세한 관심을...요
더-욱 소유하고 싶습니다.
당신과의 그 찬란함을...요
- 소 천 -
------------------------------------------------------------------------------세상살이는 하늘나라에서 지상으로의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실천하고 배품을 익혀서 돌아오라는 신의 사명..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정도로 우리는 여행을 고난으로 생각하고 독하고 악하게
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이승의 마지막날에 마중나온 당신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게 열정적으로 살았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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