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을 못하는 한 외교관이 한국 국회에 참석했다가 점심식사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식당으로 가서 줄을 섰다.그는 그때 앞에 있는 사람이 가래떡과 식혜를 주문하는 것을 듣고 자신도 가래떡과 식혜를 주문했다.
그리고 그는 근 3주 동안 가래떡과 식혜만 주문해서 먹었다.그는 이제 다른것을 주문하고 먹고 싶어서 다른 사람이 주문하는 것을 주의깊게 듣고 자기도 그 사람이 주문하는 것을 주문하기로 마음억었다.
마침내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이 언듯 듣기에 호빵과 수정과를 주문하는 것 같았다.그래서 그것을 계속 암기했다.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이 외교관은 호빵과 수정과를 주문했다. 그러자 카운터맨이 "단팥으로 할까요 야채로 할까요?"하고 물었다. 그러자 외교관은 반복해서 "호빵과 수정과"라고 대답했다.
마침내 화가 난 카운터맨은 외교관의 코앞에 얼굴을 들이대며 "이봐요..단팥호빵으로 하겠소,아니면 야채호빵으로 하겠소?"하고 물었다. 그러자 외교관이 대답했다."그냥,가래떡과 식혜를 주시오."
새로운 것은 골치아프고 위험하다. 항상 문제의 소지를 지니고 있다.그래서 사람들은 기존의 것에 집착한다. 그러나 기존에 것에 집착하는 것은 진정한 인생이 아니라 명목상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것 이상이 아니다.해변을 떠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바다를 발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