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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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도 인생이라는 책을 쓰고 있습니다.세상살이 2011. 7. 15. 10:46
인생이라는 책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우리는 그 저자이다 매일 매일 써나가는 이 인생의 책은 그 누가 대신 써 줄 수도, 한 번 쓴 내용을 수정할 수도 없다. 그 누구라도 단 한 번 밖에는 쓸 수가 없으면 온 세기를 통틀어도 같은 내용의 책이 있을 수 없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다만 몇 줄이라도 써야 하는 이 책은 저마다 그 두께가 다르고 가치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 대부분이 그 책의 가치를 내용보다는 표지나 치장에서 찾고 책의 두께나 글의 길이를 보고 감동을 느끼려 한다는 것이다. 한 줄의 시가 수백 페이지의 글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수도 있건만... - 매일 묵상 길잡이 중에서... 어느 야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승에서의 생을 마감할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삶의 마지막에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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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세상살이 2011. 2. 23. 22:44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1. 술이야 언젠들 못 마시겠나 취하지 않았다고 못 견딜 것도 없는데 술로 무너지려는 건 무슨 까닭인가 미소 뒤에 감추어진 조소를 보았나 가난할 수밖에 없는 분노 때문인가 그러나 설혹 그대가 아무리 부유해져도 하루엔 세 번의 식사만 허용될 뿐이네 술인들 안 그런가, 가난한 시인과 마시든 부자이든 야누스 같은 정치인이든 취하긴 마찬가지인데 살아 남은 사람들은 술에조차 계급을 만들지 2. 세상살이 누구에게 탓하지 말게 바람처럼 허허롭게 가게나 그대가 삶의 깊이를 말할려 하면 누가 인생을 아는 척하려 하면 나는 그저 웃는다네 사람들은 누구나 비슷한 방법으로 살아가고 살아 남은 사람들의 죄나 선행은 물론 밤마다 바꾸어 꾸는 꿈조차 누구나 비슷하다는 걸 바람도 이미 잘 알고 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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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죽음을 향해서 살아간다. 죽음은 삶을 빛나게 해주면 삶은 죽음이 있기에 값지다.세상살이 2010. 11. 4. 11:48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약 죽음이 없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질 겄이다. 삶의 배후에 죽음이 받쳐 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날수 있다. 우리는 순간 순간 죽어 가면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나그네인지 수시로 살펴 보아야 한다... ------모셔온 글------ 우리의 삶은 죽음으로서 완성되고 시작된다. 현실은 우리의 존재가치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그러므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를 견지하되 비우고 나누는 자세를 지여야 한다. 삶은 의외로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순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하다. 진실로 원한다면 내일 나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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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싦은 그리 길지 않다. 당신은 오늘 남은 생의 첫 날을 살고 있고, 어쩌면 상당수 사람들에게 오늘은 생의 마지막 날인지도 모른다.반드시해라 2010. 8. 30. 10:36
그런 소중한 삶을 극단적인 감정과 삶에 대한 로맨틱한 감정에 의해서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삶은 그대가 생각하는 환타지 소설이 아니다. 그러나 역시 공포영화나 배신으로 얼룩진 비참한 쓰레기 만화도 아니다. 당신에게 답이 있다. 좀 더 넓게 보고 좀 더 멀리 본다면 당신의 삶은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삶의 향기를 맡으며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와 유사한 내용의 라는 영화가 있다. 시골 고물상 집의 아들로 태어나 일찌감치 출가?를 하고 앞만 보고 달린 끝에 광고인으로 성공한 밥, 그러나 갑자기 몇 달 밖에 살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다. 태어날 아이에게 면도와 데이트 요령을 가르치고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주기 위해 비디오를 만들던 그는 주위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서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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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 그리고세상살이 2010. 1. 16. 10:36
고스트(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가? 이 영화는 당시 다양한 그래픽을 이용해서 보여주었던 멋진 장면들과 더불어 사랑이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 엄청난?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죽음마져도 사랑의 힘앞에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던 극적인 장면들과 인간의 삶이 한없이 경직되어가는 사회에 한 때나마 경종을 울려 주었다고 생각을 해본다.. 이처럼 그 무엇보다도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 힘의 거대함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지쳐가는 인간의 삶을 가치있는 삶으로 변화시키기도 하고 사랑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힘도 역시 있다. 민주가 15살때의 일이다. 민주의 삼촌은 불치의 병을 앓고 계셨다. 소생가망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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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사형수세상살이 2009. 12. 31. 10:20
이 글은 나원균 바오로 몬시뇰님의글입니다. 사제서품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다면 사제서품을 받고 첫 보좌신부로 있었던 혜화동 성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26년전 혜화동 본당 보좌신부로 있을 때 어느날 교도소로 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나신부님이십니까? 저는 서대문 교도소의 신자 교도관인데 지금 즉시 교도소로 와 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제가 무얼 잘못해서 교도소로 오라는 거요?" 하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고 전화로는 극비이므로 말할 수는 없고 오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때가 1972년도 5월 어느날 오전 10시경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교도소 정문에 도착하자 전화를 건 신자 교도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단단히 잡수시고 저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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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부터의 자유세상살이 2009. 12. 19. 11:59
이 세상에 가장 공평한 것은 모든 생명체가 한번의 탄생과 한번의 죽음을 맞는다는 것이다. 이는 그 누구도 그 어떤 생명체도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나 우리의 주변에는 마치 자신은 영원히 살 것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죽음에 몰두한 나머지 인생을 암울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두 가지 삶의 태도는 다 문제가 있지만,지나친 죽음에 대한 몰두는 인생 그 자체의 의미를 상실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크다. 어떤 집착이든 지나치게 자신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심적인 불안의 원인이 되고 죽음에 대한 집착은 더욱 그렇기 때문이다. 스스로 장래에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고,아직 시련의 시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이러한 생각에 몰두하는 경향이 더욱 크다. 자신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