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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이별 그리고
    세상살이 2010. 1. 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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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스트(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가?
    이 영화는 당시 다양한 그래픽을 이용해서 보여주었던 멋진 장면들과 더불어 사랑이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 엄청난?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죽음마져도 사랑의 힘앞에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던 극적인 장면들과 인간의 삶이 한없이 경직되어가는 사회에 한 때나마
    경종을 울려 주었다고 생각을 해본다..

    이처럼 그 무엇보다도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 힘의 거대함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지쳐가는 인간의 삶을 가치있는 삶으로 변화시키기도 하고
    사랑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힘도 역시 있다. 

    민주가 15살때의 일이다.
    민주의 삼촌은 불치의 병을 앓고 계셨다. 소생가망성이 없는 그런 병이었다. 민주는 삼촌과 아주 사이가 좋았다. 그래서 삼촌이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항상 우울했다.

    어느 금요일 오후였다.
    미주가 학교의 여자 화장실에 가서 거울 앞에서 있었는데. 그 때 갑자기 삼촌이 민주의 뒤에 서 계셨다. 그의 얼굴은 평화로왔으며 웃고 있으셨다. 민주는 무섭지 않았고 오히려 따스함을 느꼈다. 그 때 민주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 3시 경이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민주의 삼촌께서는 그날 오후 3시가 약간 못 되어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민주는 삼촌이 자신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서 자신을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가끔 우리는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다양한 초현실적인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모든 초현실적인 일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착각이나 거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나 관심이 죽음을 넘어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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