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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으로 부터의 자유
    세상살이 2009. 12.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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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가장 공평한 것은 모든 생명체가 한번의 탄생과 한번의 죽음을 맞는다는 것이다. 이는 그 누구도 그 어떤 생명체도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나 우리의 주변에는 마치 자신은 영원히 살 것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죽음에 몰두한 나머지 인생을 암울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두 가지 삶의 태도는 다 문제가 있지만,지나친 죽음에 대한 몰두는 인생 그 자체의 의미를 상실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크다. 어떤 집착이든 지나치게 자신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심적인 불안의 원인이 되고 죽음에 대한 집착은 더욱 그렇기 때문이다.

    스스로 장래에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고,아직 시련의 시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이러한 생각에 몰두하는 경향이 더욱 크다.
    자신은 무엇인가 하늘로 부터 독자적인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선민의식이 자신안에 강한 사람일수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의 존재가치가 평범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증거이기 때문에 죽음이 주는 적막감과 불안감은 더욱 크게 작용한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매일 죽어가고 있고 그래서 삶은 생기있게 된다.
    가을이 되면 노쇄한 나뭇잎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새싹에게 양보하듯이 우리의 피부조직도 매일매일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조직과 피부 그리고 다양한 신체의 부분들이 매일매일 새로운 탄생과 죽음을 맞고 있는 것이다. 때가 되면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로운 것에 그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신의 섭리다.

    우리가 보는 그 강물은 어제의 강물이 아니고 그 바람은 어제의 바람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죽음에 대한 집착과 불안감을 떨쳐버리는데 가장 중요한 방해물은 바로 자신이다. 지난 세월이 경험과 지난 세월에 대한 집착과 자신에 대한
    예외적인 망상을 짊어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더욱 죽음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좋은 방법은 플라톤의 말을 따르면
    "죽음을 연습하라."는 것이다. 항상 오늘이 내 생에의 첫날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라. 잠자리에 들어서는 오늘 가장 행복했던 일에
    집중하고 오늘의 삶과 행복을 가져다 준 신에게 감사하라.

    그리고 내일도 또한 오늘과 같을 수 있음을 기대하라..이렇게 하루하루 새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당신에게 죽음은 일상이상도 이하도 아닐것이다. 오늘 충분히 행복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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