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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인테리어건축:이쁜집꾸미기
    인테리어&건축 2008. 1. 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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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
    안방
    안방입구
    앞마루
    화장실
    시골의 농가위에 다년간에 걸친 할아버지의 폐자재 활용으로 인한 개보수가 이루어졌으나, 실질적으로 겉모습만 그럴듯할 뿐, 그 내부는 여느 러브하우스 선정대상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상태. 하지만 부지런하고, 연세에 걸맞지 않게 감각(?)적인 할아버지의 크리에이티브한 보수작업의 흔적들은 꽤 정감이 있었다.
    < 외관 >
    두개의 MASS 가운데에 대나무를 놓아 수지헌(지킬守뜻志집軒)이라 명명한 이 집은 주택의 외관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하는 코르텐으로 시공, 세월이 지날수록 운치를 더하도록 유도했고, 가로로 혹은 세로로 길게 뚫린 창과 중앙부의 커다란 창이 대조적으로 빛을 빨아들이고 때로는(밤에 조명을 켜 놓았을 때) 발산한다.
    < 거실 겸 주방 >
    일자형의 주방과 평행으로 위치한 아일랜드형의 수납공간은 부엌, 다이닝 존(Dining Zone), 거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구분지워 준다. 부엌의 모자이크 타일의 색상들은 집 내부 곳곳에 사용된 색상들의 집합소이기도 하고, 주황색 롤스크린과 원색의 소파와 쿳션은 산만해지기 쉬운 내부를 정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 욕실 >
    브라운과 붉은계통의 색상을 조화롭게 사용. 짙은 월넛의 수납장과 더불어 아늑한 분위기 연출. 사각타일을 완화시키는 동그라미 패턴의 샤워커텐은 더없는 조화를 이루고. 세면대위의 창문은 유리대신 거울을 부착, 열면 밖이 보이지만, 닫으면 거울이 되고. 할아버지의 크리에이티브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 민규방 >
    로프트 부분의 취침공간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아늑한 공간으로 유도. 천정의 파란색과 비행기 모형 조명은 흡사 하늘과도 같은 느낌을 주고, 로프트 아래 부분은 독립된 공부방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초연이방 >
    공부에만 열중했던 초연에게 이제 숙녀의 내음이 물씬 나는 여성적인 방을 선물했다. 내츄럴 화이트 톤의 가구와 책상옆의 스테인드글래스에서 고운색색 들어오는 예쁜 빛들. 편안한 나무톤의 바닥과 딱딱한 책장대신의 유리장식장, 그리고 특별한 전신거울 등은 초연에게 꼭 주고싶었던 선물이다.

    인테리어디자인의 멋진 모습은 반드시 화려한 공간과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간속에서 삶의 향기와 효율성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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