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 당위와 사실^^

인간의 이성은 오직 자신의 충동과 감정이  친

사고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그 힘을 발휘한다.

가장 쉽게 나오는 방법은 이 술을 다 마시면 된다.

현자가 있었다.

그는 어느날 광장에서 외쳤다.

이 세상의 평화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금주를 해야합니다.

 

그의 연설은 많은 이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양조장과 술판매업에

종사하는이들은 불만이 많았다.

그들은 현자의 연설에 불만을 품고

어느날 대표들을 현자에게 보냈다.

 

 

스승이시여 당신의 말씀은 옳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떻게 합니다.

만일 모든 이들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저희들은 굶어죽을 것입니다.

 

그러자, 현자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답했다.

걱정하지 말게나.

다들 나의 금주주장에 동의는 하지만,

그것을 지키는 이들은 거의 없으니, 

그대들이 밥을 굶은 이유는 없네...

 

 

다음에 이 현자는 또 다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서 난잡한 현시대의 남녀관계를 꾸짖으며

금욕을 주장하였다.

 

현자의 연설이 몇 번 반복되자..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제자들이 찾아왔다.

 

스승이시여 만일 사람들이 

스승님의 말을 믿고 따르며

금욕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인류는 멸망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현자는 역시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했다.

그럴 염려는 없다.

누구나 나의 말에 공감하겠지만,

그 말에 따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러니, 인류는 지속될 것이고 

다앙한 인간사의 질척거리는 로맨스로

계속될 것이다.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인간은 이성을 앞세우지만,

결국에는 감정적이고 충독적인 존재라는

기본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