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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증시과 개미
    부자이야기 2007. 12. 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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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는 소규모개방경제의 모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부 특정 상대국- 미국,일본,중국등- 의존도가 너무나 높습니다. 따라서 관련국가의 경제상황에 따라서 한국경제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20년전 1987년 일본은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과 투기과열로 증시가 수직상승하게 되었고 장기적인 경제상황을 예견할 수 없는 경제현실에서 젊은층은 내일을 위한 투자나 계획보다 투기와 고급소비에 몰두하였습니다.이에따라 투기성 금융상품이 쏟아져나오고 동경시내 아파트 한채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하고 그나마 공급은 딸리고 소비는 점점 과격해져서 별차이없는 프리미어상품만이 전부인양 모든 소비매장을 뒤엎었습니다.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은 가혹했습니다.


    각종 금융상품은 부실화되고 주가는 1/3토막이 기본이었으며 부동산시장은 붕괴직전까지 같으며 증권사직원들과 개미들의 자살이 식상할 정도로 신문지상을 장식했습니다.무모한 장미빛예측과 무분별한 전방위적 투기문화가 빚어낸 걸작?이었습니다. 그 이후 우리가 알다시피 일본은 다시 차근차근 부실을 제거하면서 오늘의 투자문화와 거품없는 부동산 시장을 일구어냈습니다. 결국 안정된 투자여건 조성에는 댓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기인한 미국발 악제로 시작된 한국증시의 공항상태로 인하여 국내증시는 9.11테러보다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일본증시는 9.11테러이후 역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발 악제에 나름대로 잘 견디던 중국증시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습니다.

    증시이탈자금은 달러와 엔화 사재기로 몰리고 원.엔 환율 역시 1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풀수있다고 하면서 진화에 착수하고 있지만 정부의 개입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해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까지 하면서 폭락하는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조정세와 이후 증권시장의 변화추이일것입니다.


    사실,증시는 신도 모른다는 말이있습니다. 그만큼 예측불가능하고 합리적인 경제지수에 의해서 움직이기 보다는 감정과 동물적인 감각에 의해서 움직이는 다분히 변덕스러운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생각이듭니다.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틀에 묶어놓거나 아니면 자신만의 이기적인 판단력안에 증시라는 괴물을 집어넣는 우를 범하시면 절대로 절대로 안됩니다.다만,주변의 상황이 증시에 영향을 줄수는 있습니다.


    경제기사를 보면서 미국의 재할인율 인하에 따라 미.유럽증시가 급반등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이 상황이 과연 우리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하는 일이 증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특히 개미들에게는 몹시 궁금한 사항일 것입니다.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미국발 악재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니,호재에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악재에만 영향을 받고 악재에 놀란 외국인이나 기관들은 오히려 한국증시가 아닌 다른 투자처로 자본을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월요일 이른 아침 에널리스트들이나 증권사는 다음의 두가지 중의 하나 또는 이 두가지 내용을 교묘히 섞어서 예측을 할 것입니다.첫번째는 미국발 악재꺽여...월요일 강한 상승세 예상,지금이 바닥,급등장이 예상되며 개인투자자들은 매수의 급소를 노려야 한다등으로 매수로 유도를 하거나....

    둘째로는 아직 조정국면 아직 미국발호재 국내증시효과 미미...좀더 관망해야...하는 식으로 신중론을 권하는 예측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에널리스트나 증권회사는 절대로 개인투자자(개미등)의 편이 아니랍니다.

    증권시장,특히 우리나라의 객장은 원윈의 장이 아닙니다. 철저한 제로섬게임의 장입니다.

    누군가가 손해을 보아야 누군가는 이익을 봅니다. 증권사 추천상품은 정말 저평가된 우량주라기 보다는 증권사 보유주식입니다.분명한 것은 수많은 투자정보를 접할 필요는 있지만 믿어서는 안되고 그 의도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럴 자신이 없으면 그냥 적금이나 드시고 편안하게 생활하세요...돈 보다 건강과 행복한 삶이 우선입니다.


    거대기관투자자들과 헤지펀드,증권사들은 개미에게 달콤한 꿀로 유혹을 하지만 결국에 그 길은 개미귀신에게로 인도할 뿐입니다.지나치게 화려한 파라다이스의 약속은 오아시스없는 사막과 희망없는 극점으로 통하는 경우가 많이있습니다.이번 장세에도 개미들은 주가가 고공행진을 할때 무리하게 경쟁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가 급락장에 큰 손실을 보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우리나라 개미투자자의 경우는 여유자금이 아닌 빚으로 투자를 하는 비율이 커서 선진국에 비해 증시변동에 민감합니다.조금만 올라도 여기저기 무리하게 돈을 끌어다 올인하면서 마치 때돈을 번것처럼 행복에 즐거워하고..조금만 떨어져도 투매에 나서서 정상적인 주식시장을 본능적으로 왜곡시키고 있고 이러한 상황을 외국인들이나 기관들은 너무나 잘 알고 이용하고 있습니다.결국 남좋은 일을 시키면서 피보는 것이 개미의 운명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증권사들의 증시보고서가 편협되어있다고 합니다.부정적,비판적인 내용은 전무하고 오로지 장미빛 전망 일색이라고 합니다.사실 소신있는 에너리스트들이 증시위험을 경고해보았자

    상한가 일색인 증권시장에서 목숨부지가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들의 의식자체가 집단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리고 에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증권사측에서는 당금의 사태에 대해 적절한 설명도 사과도 없고 변명만이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미국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존재하는 진실입니다.

    증권사의 객장정보,신문의 경제분석란 등을 참고로 하되 절대로 믿지는 마십시오,에널리스트들의 분석을 검토하되 절대 신뢰하지는 마십시오.오히려 그 이면에 있는 의도에 관심을 두시기 바랍니다. 왜 이런 기사와 분석이 존재하는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대부분 음험한 음모와 작전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상황하에서 미국발 호재의 영향이 우리나라 증시에 장미빛 상황을 안겨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이미 벌만큼 벌어드린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들은 이제 더이상 한국증시가 매력적이지 않고 매력에 비해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한번 놀란이상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결국 세계의 자본은 신흥개도국의 고수익.고위험 상품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이러한 징후는 미국채 가격의 급등,달러화.엔화강세,신흥시장에서의 자금철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책임도 역시 본인이 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다소나마 투자의 기본적인 사항을 알고싶으시면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신문경제난과 에널리스트의 분석 그리고 증권사들의 예측사항 분석등.. 그러나 믿지는 마세요...어디에도 개미편은 없답니다.

    이상급등주나 테마주보다는 안정적인 우량주나 검증된 분야의 주식에 중장기 투자를 하세요..
    여유자금으로 그러면 행운이라는 놈이 불연듯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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