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평균속에 사는 우리들은 평균이 주는 안도감과 불안감속에서 스스로의 생활을 규정짓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균이 이상적이고 바람직하다는 전제하에서 평균의 법칙을 모든 분야에서 우월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의 실제상황에서는 이러한 이상적인 평균성이 오히려 역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령 매출을 중시하는 마케팅부서의 경우 평균매출을 중시하면 오히려 평균이하의 미진한 매출을 내는
조직원들이 평균의 매출에 근접하는 성과를 내기 보다는 평균이상의 매출을 내는 조직원들이 평균으로 근접할 확율이 더욱 높아진다는 보고서가 다수 있습니다.
소비성향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력이나 수도와 같은 소비억제가 미덕인 공공재의 경우도 가구당 평균이나 건물당 평균을 강조하면
평균이하의 소비지역은 평균에 맞추려는 성향을 보이는 반면, 평균이상의 소비지역은 그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거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평균의 법칙은 그 자체만으로 조직원들의 성과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개별화와 그룹화를 통해서 개별집단 위주의 성과를 지향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우수집단은 그 집단내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조금 열등한 집단은 그 집단내에서 실현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삶의 질과 성과를 동시에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