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당신입니다.

고용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모르고 공교육의 공동화는 지속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저임금의 고용마져 유연한 고용정책으로 인하여 그
안정성은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결손가정의 증가,조손가정의 일반화,다문화가정의 문화적인 단절감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어깨는 더욱 처지고
무거워질 것입니다.

호랑이의 "어흥" 한번으로 변화될 상황이 아닙니다.

2006년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를
선정했습니다. 어느 시대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라나 사회의 운명은 위대한 지도자나 리더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 개인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다만, 개인들의 삶은 의외로 자신들의 스스로 자신만을 위해서는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마치 기다란 수저로 서로의 입을 채워주어야만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처럼 스스로 자신의 삶만을 만족시키는 것은 그 한계가 있습니다.

<아침편지>의 저자 고도원씨는 말했습니다.
"나무가 자신을 위해서는 나무 그늘을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혼자서는 그 어떤 행복도 만들지 못한다".

2010년도 나눔과 배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사회적인 편견과 파벌싸움 그리고 다양한 국민의 의견보다는 당리당략이 판치는 정치세계가 지속되는 한 대한민국의 내일은 아직 회색지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