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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인테리어:거실인테리어,주방인테리어,식탁인테리어
    인테리어&건축 2008. 1.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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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리스트 백경라의 감성을 담은 곳
    <프렌즈> 감각으로 꾸민 29평형 아파트


        스타일리스트 백경라 씨가 최근 개조한 29평형 아파트는 커다란 구조 변경 없이 세련된 마감재와 데커레이션 감각만으로도 획기적인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로맨틱 컨트리풍 공간으로의 초대.  


    자신만의 컬러가 뚜렷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백경라. 얼마 전 그녀가 직접 꾸민 29평형 아파트 역시 로맨틱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컨트리풍 취향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영국 인테리어 잡지 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전형적인 영국 주택을 떠올리게 하는 그녀의 집에선 원목 가구나 가죽 소파, 붉은색 벽돌, 톡톡한 광목 등 트래디셔널한 컨트리 스타일을 완성 짓는 몇 가지 요소들이 로맨틱이란 또 다른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매치된다.


    편안함과 소박함을 주는 컨트리풍 공간으로
    지은 지 10년이 지난 이 아파트는 주방과 거실이 일자형으로 되어 있는 형태로, 우선 넓지 않은 거실을 탁 트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베란다 공간을 터서 거실을 확장하고 조명을 매입해 보다 넓게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거실에서부터 주방으로 이어지는 벽면. 컨트리풍 정취가 그대로 전해지는 벽면은 오래된 건물을 부수면서 나온 벽돌을 수공으로 다듬어 만든 1.5cm 두께의 파벽돌로 마감한 것인데, 벽돌의 둔탁한 질감과 자연스러움이 집 안 분위기를 한층 따스하고 아늑하게 연출하고 있다.

    폭이 넓은 가죽 소파와 세월의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섀비 시크 가구, 화이트 슬립 커버의 윙 체어와 오토만이 그림 속 풍경처럼 조화를 이루는 거실은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컨트리풍의 안락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진) 컨트리풍으로 꾸민 거실
    주방 입구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 고풍스러운 가죽 소파와 코너를 장식하는 아기자기한 소품, 따뜻한 풍경을 불어넣는 붉은색 벽돌 등 전형적인 컨트리 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죽 소파 제작과 커버링, 빛을 끌어들이는 로만셰이드와 커튼은 패브릭 숍 도명선의 집에서, 마루는 한솔마루에서 선보이는 강화마루 포틀랜드 화이트 워시, 벽지는 DID의 모래화이트(4546-1)로 시공한 것.


    컨트리풍 특유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한눈에 느껴지는 주방은 공간 활용을 가장 극대화한 공간이다. 복도식 아파트라 같은 평수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좁은 편인데, 특히 주방 공간이 협소하여 냉장고와 식탁을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벽을 세워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던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는 것. 주방 뒤쪽에 있던 다용도실도 과감히 포기해 일자형이었던 주방을 ㄷ자 형태로 변경, 한쪽 벽에는 싱크대를 비롯한 주방 가전제품을 맞춤 가구 속에 들여놓고 덤으로 생겨난 가벽 한쪽에는 냉장고와 수납 가구를 짜 넣어 주방 공간을 두 배로 넓혔다. 주방 가구는 모두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것.


    (사진) 휴식 기능을 겸한 다이닝 공간
    공간 활용도가 높은 라운드형 식탁과 의자를 배치하고, 벽 한쪽으로는 카우치와 잔잔하고 소프트한 플로럴 프린트 쿠션들을 매치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집 안을 화려한 빛으로 장식하고 있는 펜던트 조명은 알렉산드라앤틱에서 구입한 것으로 따스하게 벽면을 메운 앤티크 접시와 함께 컨트리풍 특유의 친근함을 살리는 요소.



    (사진) <프렌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완성한 컨트리풍 주방
    싱크대 위에 장을 달지 않는 대신, 선반을 달아 자주 꺼내 쓰는 그릇들을 보기 좋게 수납하고, 가스레인지가 놓인 벽 한쪽에는 프라이팬과 냄비들을 걸어 놓아 편리함뿐 아니라 장식 효과까지 살렸다.

    시스템 주방 가구는 주방 가구 전문업체 다인에서, 거실과 주방 사이 중문 역할을 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가벽은 시공 시 맞춤 제작한 것. 화이트 가구의 포인트가 되는 그린색의 옥 손잡이는 최가철물에서 구입했다.


    집 안에서 ‘웰빙 라이프’를 꿈꾸다
    독특한 벽면과 이국적인 타일 장식이 돋보이는 욕실은 마치 호텔 욕실이나 멋진 레스토랑의 화장실처럼 색다르다. 이 욕실의 가장 큰 새로움은 뭐니 뭐니 해도 입구 반대편의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그 위에 물에 갠 시멘트를 발라 마감한 벽면이다. 세면대 위쪽 벽은 개조를 위해 다 뜯어내고 난 후 드러난 시멘트 벽돌을 그대로 살리고 화이트 페인팅으로 도장해 리드미컬한 생동감을 살렸다.

    이 집의 또 다른 비밀은 침실 베란다에 꾸민 미니 가든. 베란다 확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어 베란다 턱을 없애지는 못했다. 하지만 창문만 철거한 후 베란다 턱을 높여 허리 높이만큼 높아진 공간에 아기자기한 초화류나 일년초들 그리고 작은 식물들을 놓아 책을 읽거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정원으로 꾸몄다.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기 위해 세운 가벽에는 그녀만의 특별한 센스를 더했다. 수도꼭지를 연결해 물 관리가 편리하고 내부에 순환 모터를 달아 스위치를 켜면 시냇물이 흐르듯 졸졸 흐르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 것. 커다란 창에는 하늘하늘한 커튼 대신 대나무로 짠 자연 소재 블라인드를 설치해 온실처럼 따스한 공간을 연출했다. 실크, 모시 등 한국적인 천연 소재를 서구 스타일과 접목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침대에 드리운 실크 캐노피와 천연 모시 베딩 세트는 부부만의 휴식 공간인 침실을 한결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만든다.


    (사진) 욕실은 앤티크한 멋이 느껴지는 짙은 색 타일로 바닥을 마감하고 욕조를 교체하는 대신 타일을 덧붙여 개조 비용을 절감했다.

    대리석으로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세면대 아래쪽에는 화이트 수납장을 짜 넣어 데드스페이스를 활용했다. 세면대 볼과 양변기는 성신도기, 바닥과 욕조에 시공한 타일은 윤현상재, 세면대는 대리석집에서, 세면대 수납장은 시공 시 목공소에서 맞춤 제작해 손잡이만 갈아 끼웠다.


    (사진) 자연주의 컨셉트의 부부침실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으로 정갈하게 꾸민 부부 침실에는 침대 양 옆에 앤티크 협탁을 두고 스탠드와 액자 등의 장식 소품을 올려 인테리어 감각을 살렸다.

    대나무 소재 블라인드와 캐노피, 베드 시트, 이불, 베개 커버는 모두 도명선의 집에서 맞춤 제작한 것으로 내추럴한 감각을 더한다.


    까사리빙

    인테리어디자인의 멋진 모습속에는 항상 가구와 소품 그리고 마감의 멋진 모습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침실이나 주방등의 분위기도 공간을 사용자나 공간의 점유자의 모습속에서 편안함과 사랑스러움이 드러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연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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