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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절을 잘해야 합니다.:손절에 약한 개미는 개미가 아닌 착각돌이입니다.
    왕초보주식쟁이 2008. 5.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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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와 양치기 소년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에 재미를 붙였지요.
    늑대가 온다고 소리치면
    사람들이 허둥지둥 난리치는 모습이 재미있었지요.
    몇 번 속았던 사람들은 다시 더 속지 않습니다.
    정작 진짜로 늑대가 왔을 때 아무도 돕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치기 소년은 양과 함께 잡혀 먹히고 말지요.

    중국 주나라 12대 유왕은 포사에게 빠져 나라를 망칩니다.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
    봉화를 올리면 각지의 제후들이 모여 힘을 합쳐 물리칩니다.
    이것을 보고 웃지 않던 포사가 웃으니
    멍청한 유왕 계속 봉화를 올립니다(이름에 그런 뜻이 담겨있네요).
    몇 번 속아서 몰려왔던 제후들 나중에는 아예 응답을 안 하지요.

    결국 견융이 그 틈을 타서 침입하여
    유왕은 칼에 맞아 죽고, 포사는 견융의 노리개로 끌려가고
    주나라는 동쪽으로 도망가 서주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합니다.
    이후 주나라는 쇠락을 거듭하여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고
    결국은 헌제 영제에 이르러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지요.

    하나의 가상 동화, 하나의 역사 사실에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요?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고요?
    한 걸음 더 나아가지요.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오르는가 하면 내리고
    내린다고 야단하다가 갑자기 폭등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늑대가 출몰하고 봉화가 오릅니다.

    특히 손절매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몇 번 속고 나면 울화가 치솟지요.
    팔았는데 얄밉게도 다시 오릅니다.

    몇 번을 속아야 할까요?
    몇 번이나 속아야 충분할까요?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용서를 몇 번이나 할까요?
    일곱 번을 할까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하여라.
    `도`에 주목하세요.
    끝없이 한없이 용서하라는 말에 진배없지요.

    손절매.
    끝없이 하십시오.
    손절매는 무조건 끝없이 하는 겁니다.
    (흔들리지 않는 손절매 기준은 있어야지요)
    다시 올라가요?
    바보가 되어 다시 사세요.
    (흔들리지 않는 매수 기준은 있어야지요)

    속으십시오.
    주식투자는 속는 바보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올라가면 바보처럼 웃으며 사면서 따라가고
    내려가면 못이기는 척 팔고나서 웃으며 잠시 쉬세요.

    투자는 정확한 분석 기민한 타이밍의 예술이라고요?
    영악하게 속이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라고요?
    대박종목 하나 찾으면 인생역전이라고요?
    작전 한 번 잘하면 끝내준다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공부 많이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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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단순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글인것 같아서 모셔왔습니다.
    특히,저와 같은 초보개미들에게는..
    손절의 의미와 손절의 중요성을 각인하는 것보다 제 생각에는 무조건 손절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절은 자신의 돈을 잃는 확정적인 행위입니다.
    더이상의 손절종목으로 아무런 희망을 품을수 없다는 것...그리고 그렇게 손절된 종목이 올라가고
    있을때 그것을 바라보는 심정은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손절을 하셔야 합니다. 생각만큼 손절은 인간의 본능인 본전생각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연습하십시오.단 한주라도 손절하는 연습을 하셔야 나중에 큰 손실을 막을 수 있답니다.
    손절은 수익을 내주지는 않지만,깡통을 막아주는 히든카드입니다.
    절대로 시장을 자신만의 감으로 왜곡하지마세요...시장은 냉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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