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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이성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의 탈을 쓴 감정이나 충동이 지배한다.
    힘이되는글 2010. 3. 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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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이성적인 존재라는 특이성이 있지만,어쩌면 동물이 더욱 이성적인 존재일지도 모른다. 대자연의 전부를 놓고 보았을 때 인간만큼 비이성적이면서 충동적인 존재는 드물다.

    이 세상의 어떤 존재도 특별히 생존적인 이유가 없이 같은 종족을 말살하려고 노력하고 전심전력하는 존재는 인간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단순히 자신의 편안함과 욕심을 위해서 같은 존재인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이웃의 재물을 탐하는 존재도 인간을 제외하고는 찾기 힘들다.

    다양한 처세술과 심리학 서적들 그리고 설득론과 다양한 마케팅서적 어디에도 냉정한 이성을 앞세운 삶의 지혜는 없다. 오로지 심리적이고 감성적인 재치로 돈을 벌수 있다는 황홀한?지론들 뿐이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의 중심에는사회생활 그것도 직장생활이 있다.


    꼬이고 난해한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집합체인 조직에서는 그야말로 웃음과 비굴함 그리고 거만함이 뒤섞인 전쟁의 참상이 그대로 이면에 존재한다.  다음의 간단한 심리테스트로 당신의 전쟁역량을 한번 판단해보기 바란다. (벼룩 시장의 내용)

    회사에 다니는 당신은 어느 날 부서직원들과 함께 부서장의 집들이에 초대되었다. 환상적인 식탁위에 다음의 음식에 자태를 뽑내고 있을 경우에 어떤 음식부터 손을 대겠는가?
    <보기:새우, 다랑어, 전복, 오징어>

    당신이 새우를 먼저 선택했다면 당신은 일상생활에서 야심을 지닌 존재다. 전문적인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인간관계가 매끄럽지 못하고 자주 상사나 동료들과 각을 세우는 대립적인 존재가 된다.
    좀 더 빈틈을 보이면서 허허실실 전법을 구사한다면 보다 나은 내일이 가능할 것이다.

    당신이 다랑어에 손이 간다면 당신은 전형적인 세러리맨으로 적격이다. 상사는 어쩌면 당신을 만만한 쫄따구로 여길지 모르지만, 어쨌든 상사입장에서는 편한 존재일 수 있다. 젖은 낙엽이 되어서 꼭 붙어있으면 정년까지는 간다. 다만, 당신 스스로 자긍심은 포기해야 한다.
    때때로 강한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삶의 양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눈을 사로잡혀서 당신의 입으로 들어온것이 전복이라면 당신은 요즈음 슬러프에 빠져 있다.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목표에 대한 의구심도 든다. 한 템포 늦추면서 좀 더 여유롭게 자신과 환경을 바라보는 관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오징어가 당신과 최초로 접촉한 요리라면 당신의 지금 상태는 전성기다.
    현실에 대한 적응력과 상황판단력이 최고조에  달해있다.
    돈,출세,그리고 직관력도 최상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라. 성공의 많은 부분이 지금 이 순간에 이루어진다.

    인간은 때때로 현실을 외면하기 좋아한다.
    그리고 보다 거대한 당위적인 사고로 자위하면서 억지 만족을 누린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존재들은 특히 그런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학력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자신의 자식들은 어떻게든 괜찮을 대학을 보내려고 갖은 편법을 다 동원한다.
    그들은 말한다. 학력이 능력이라고....

    인물보다는 성품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딸들은 방학기간마다
    티안나게 조금씩 성형시켜준다. 그들은 말한다.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그 어느 것도 이성이 이 사회의 중심에 서 본적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의 욕심과 감성을 이성이라는 포장으로 덮었을 뿐이지......
    언젠가는 대한민국이 이성공화국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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