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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지금 우리나라는 양극화의 극단에 서 있고, 그 중심에는 교육이 있다.
    세상살이 2010. 1. 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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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한번의 시작과 마지막이 있다.
    이는 신이 부여한 섭리이며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다만, 그 시작과 끝의 사이에서 우리는 무수한 선택과 흥망성쇄를 인생사에서 경험하게 된다.

    현대는 바야흐로 양극화의 성숙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세계각국은 이러한 양극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사회불안요소를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는 이러한 양극화가 극단을 향해 달리면서 패자부활전을 불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전개되고 있다. 패자부활전이 열리지 않는 사회, 부모의 선택과 부모의 삶의 모습으로 자식들의 삶이 낙인찍히는 사회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고 오로지 바닥을 향해서 나아갈 뿐이다.

    양극화의 개념을 별론으로 하고, 단순히 소득의 양극화를 넘어서
    양극화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통용되게 되었다.

    "계층 간 양극화","이념 간 양극화","정보 공유의 양극화","세대간 양극화","산업 간 양극화","지역간 양극화" 등으로 다양한 양극화의 개념이 증식을 하고 있으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러한 양극화 개념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 나아가 기러기 아빠들 조차도 처자식을 외국에 보낸 처지에서
    벌어지는 양극화의 개념에 일조하고 있다.
    나름 경제력이 있어서 풍족한 생활을 하는 "독수리 아빠"와 처자식 뒷바라지 때문에 투잡을 해야하는 "펭균 아빠"로 나뉘어지느 기러기 아빠의 양극화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우리의 신체도 양극와의 개념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뱃살 등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층의 확대재생산과
    근육의 부족이 가져오는 신체의 양극화가  그것이다.

    대학시절에도 이러한 양극화는 흔히 존재했다.
    미팅시에 킹카와 퀸카를 둘러싼 양극화,학점을 잘주는 과목과 학점이 지나치게 저렴한 과목의 양극화 등.....

    현실의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존의 양극화는 그 극단점이 멀지 않아서 항상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양극화의 근간에는 경제력과 학력이 존재한다.
    결국,다양한 양극화는 경제력과 학력의 양극화를 자연스럽게 양산하고 이러한 경제력과 학력의 양극화는 다양한 사회적인 선택의 양극화를 다시 양산한다. 배우자 선택,직업 선택,만남의 선택,비즈니스의 종목 선택 등...... 그리고 이는 다시 자손에게 경제력과 교육이라는 구체화 된
    형태로 이어진다.

    패자부활전이 열리지 않고 오로지 운명론적이 결정론만이 이 사회를
    횡횡하고 있다면 우리의 상당수는 슬픈 현실속에서 우울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음미하지도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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