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눈발이 그리운 시기입니다.
봄이 없이 바로 찾아온 변덕스러운 한여름의 더위가 이제 몸과 마음을 놀라게 하고,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는 심신을 약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에 인간의 변덕스러운 계절감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여름이 그립고, 다시 여름에는 서늘한 겨울 날씨가 세삼 그리워지는 것은 지니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어째서 학습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수많은 젊은 청춘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과 기대반으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한때 욱하는 성격으로 창업이나 새로운 시도를 했던 용감?하던 세대들도 있었지만, IMF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다소곧이 급여를 제때에 챙겨주는 조직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과 심적인 편안함이 현실적인 모험정신이나 도전정신을 사정없이 억누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나 기대보다는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감내하기가 벅차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국가의 전반적인 사고가 노후화되어가는 현상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어르신들에 대한 아쉬움을 조사했던 미국의 통제조사 기관은 의외의 결과에 놀랐다고 합니다.
더이상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분들의 아쉬움은
"젊은 시절에 모험다운 모험을 해보지 못한 것"이 바로 삶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는 것입니다. 모험 전부를 걸지는 않더라고 일부라도 전력을 다할 모험을 시도하는 것이 바로 삶의 중심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금은 과감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삶을 가치있게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