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2일 선택이 이 나라를 좌우한다. 순간의 선택이 당신의 남은 인생을 좌우합니다.반드시해라 2010. 5. 13. 23:40반응형또 다시 무관심의 타성에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다시금 막연하게 무력감에 호소해서 자신은 피해자인척 해서는 안됩니다. 투표시에는 자신의 소신과 무관하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라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자신의 한표를 던져서는 안됩니다.
중우정치와 민주정치는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정신줄을 놓고 사느냐 아니면 잡고 사느냐의 차이.
지중해의 뙤약볕이 내려 쪼이는 광장에서 70대의 노인이 재판을 받고 있었다. 배심원은 501명이었다.
배심원의 규모로 보아서 벌금형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국외추방형
정도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노인은 사형을 얻도 받았다.
스스로를 "아테네의 등애"라고 불렀던 노인이다.
해가 낮게 깔리는 시간이 왔을 때 배심원단은 1차 투표에서 281:220의 근소한 차이로 유죄평결을 내렸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2차 투표는 361:140으로 사형을 얻도 되었다.
무죄라고 평결했던 배심원들조차 대거 사형으로 방향을 선회했던 것이다. 노인은 최후의 진술에서 더욱 준엄하게 배심원들을 꾸짖었다.
" 나의 처형 소식보다 더욱 빠르게 이 나라는 재앙을 맞아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이 노인은 바로 소크라테스다.
죄목은 대중 민주주의를 비판했다는 것이었고, 이 인민재판으로 노 철학자는 생을 마감했다. 어리석은 자들의 민주주의는 너무도 쉽게 중우정치로 타락하고 감정과 소수의 선동가들에 의해서 쉽게 망가진다.
우리가 직접민주주의의 전형이라고 생각하는 아테네는 결국 중우정치로 막을 내리고 만다. 펠레폰네소스 전쟁에서 패배한 아테네는 재기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 채 소크라테스의 말대로 그의 죽음보다 빨리 종말을 맞게 된다. 역사의 주인공은 결국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에게로 넘어갔다. 현명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이기심에 의한 자신의 한표로 대한민국을 중우적인 상황으로 만드느냐의 여부는 바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6월2일 우리는 바로 민주주의의 새로운 변화를 경험해야 합니다.
선택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이 우리의 남은 생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낭만적인 포퓰리즘이나 이기적인 선택과 감정적인 선택으로 중우정치의 면모를 경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반응형'반드시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대로 동업하지마라. (0) 2010.05.19 영원힌 솔로로 남는 법 (0) 2010.05.18 자신의 건강을 확신하지마라. 내일을 아무도 모른다. (0) 2010.05.14 세상살이의 묘미:여유로운 생각과 작은 관찰력과 섬세함이 세상을 바꾼다. (0) 2010.05.12 초심자의 행운이 오히려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0) 2010.05.11 반드시 디자인 해라. 당신이 가진것이 없다면 디자인이 답이다. (0) 2010.05.08 아이폰 신화의 의미를 잊지마라. 이 시대는 이이폰과 같은 신화를 원한다. (0)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