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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에게서 배워라
    반드시해라 2007. 9. 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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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무도한 사람을 늑대에 곧잘 비유한다. 게다가 어설픈 깍두기들도 자신을 00동의 검은?늑대야 하는 식으로 자신을 내세울때 늑대의 성품을 지녔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내비친다.

    우리의 국민드라마급인 대조영에서도 마도산의 늑대 계필사문이 등장해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물론 전혀 잔인하지도 않고 위엄이 있지도 않지만 지장?흑수돌과의 콤비플레이는 정말 무너지게 웃긴다.

    그런데 사실 늑대끼리 싸울때 결코 급소를 무는 법이 없다고 한다. 주둥이를 서로 물고 힘을 겨루다가 우열을 느낀 순간 열자는 대뜸 복종의 자세를 취한다.등을 대고 누워버리거나 저자세를 취하며 급소인 경동맥 부위를 승자의 주둥이 앞에 내밀거나한다. 그러면 상대늑대가 결코 해치는 일이없다.

    사람들처럼 열세를 느끼면서 허세를 부리는 법도 없고,또 우세를 느끼면서 약자를 잔인하게 물어죽이는 법도 없다.늑대사회에서 사람같은 놈이라고 하면 인간사회에서의 늑대같은 놈보다 몇갑절로 잔인무도한 물건인지도
    모를일이다.

    동물가운데 동족간의 살육을 가장 손쉽게,또 가장 처절하게 해내는 것이 인간이라고 동물학자 로렌스는지적한다.어쩌면 평화시기보다 전쟁과 약탈의 시기가 훨씬 더 많은것을 보면 이 지구의 역사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어떠한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너무나 명백하게 알수있을것이다.

    어떤 역사학자는 지구상에 전쟁이 있었던 기간이 전쟁이 없었던 시기보다 훨씬 많다는 검증자료를 보여주면서
    과연 전쟁과 분쟁이 어떤 필요에 의해서 발생했는가를 지적했는데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평화를 위해서도,생존과 정의를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인간의 탐욕에 의해서 지구상  전쟁의 대부분이 일어난다는 것이 주된내용이었다.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메이저급 무기상들은 지구상의 전쟁을 만들어 낸다. 그들에게 전쟁은 부를 축적할 최고의 기회이며 밥줄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군수무기는 사용되지 않으면 도저히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결국 전쟁은 필연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각본이며 몇몇무기상들과 군수물자 생산자들의 사리사욕을 위한 하나의 연극이다.다만,이 연극에서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단역배우로 등장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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