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인생은 연극이라 하더이다
삶이 한편의 연극이라면
기왕이면, 각본 없는 삶보다
영혼을 채찍질하며 가꾸어가는 삶이야말로
아름다운 삶이리라
우리 인생이 뭔가를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면
죽어 한 푼도 가져 갈 수 없는 물질적 욕구보다
뚜렷한 목표아래, 만인을 위한 삶
예술적 가치를 드높이는 삶이야말로
아름다운 삶이리라
삶이 어차피 연극이라면
그대 이 세상에 와서 어떤 삶이 올곧은 연극인지
혼신의 힘으로 치열하게 보여주고 막을 내리니
많은 이들이 본받을 것이리라
탐욕에 찌들어 끝없이 채우려고만 드는 자들!
어찌 그대 앞에서 부끄럽지 않겠는가
윤명숙 동지여!
그대 잘 가라는 말은 않겠네
만인이 본받을 한편의 드라마로 승화한
그대의 영혼을 오직 부러워할 뿐이니
그대 어디를 가더라도 내세 어떤 삶일지라도
평화롭지 않겠는가
불꽃처럼 살다 가는 윤명숙 동지여!
영면하라
고이 영면하라
- 2007.6.29. 안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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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것같이 눈에 보이는 탐욕과 정욕을 불태우며 주위를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몰지각한 인종들에게 반드시 읽혀주고 싶은 마음에
이글을 올려봅니다. 이 세상을 천사들의 합창소리가 가득한 천국으로 만들지 아니면 아귀다툼의 지옥으로 만들지는 각자의 마음에 있다고들 하지만,현실은 너무나 지옥으로의 궤도에 기울어져 가고 있습니다.움켜지려는 강한 손아귀속에서 과연 우리는 사랑을 우정을 놓아야 하는 순간 주저할까요..아니면 현실이라는 포장하에서 우리는 그냥 인생을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방임할까요..
내일죽는다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하루를 마감한다면 우리는 좀더 따스한 지구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가져 가지도 못하고 영원히 살것같은 욕심에 우리는 너무나 세상을 탁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