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는 누군가로 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가고
스스로 지켜가는 것이다.
시를 쓴다고 모두가 시인은 아니다.
시를 쓸 자격이 있는 존재가
시다운 시를 써야 시인인 것이다.
소설을 쓴다고 모두가 소설가는 아니다.
소설을 쓸 자격이 있는 존재가
소설다운 소설을 써야 소설가인 것이다.
수필을 쓴다고 다 수필가는 아니다.
수필을 쓸 자격이 있는 존재가
수필다운 수필을 써야 수필가인 것이다.
결혼을 했다고 다 부부가 아니다.
부부의 자격을 지닌 존재만이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무자격부부들이 너무도 많다.
아이가 있다고 다 부모는 아니다.
아이를 양육할 자격이 있는
존재만이 부모가 될 수 있고,
부모가 되어야 한다.
쉽게 생각하지마라.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오는 것이
모든 인간사의 원리이지만,
더욱 진일보한 이론은
과정을 점하는 존재가 쓰레기라면
아무리 좋은 것을 집어넣어도
처리과정속에서 쓰레기로 변화된다.
인간이 먼저다.
인간성이 먼저다.
탐욕과 욕정 그리고 사기성으로 무장하고,
자신의 어줍잖은 위치를 악용해서
약자를 겁박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존재는 진정으로 악마의 피를
이어받은 후손들이고,
지옥과 무한한 친화력을 지닌 존재다.
지옥이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신의 기준은 인간의 기준과 다르고,
때로는 훨씬 엄격하다는 사실을
인간은 죽음의 순간까지 알지못한다.
그리고 지옥을 향해서 한걸음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