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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반드시해라 2009. 12. 12. 14:57반응형
빈들에 서서
나는 지금 가을 걷이가 끝난 빈들에 서 있습니다.
눈을 들어 빈들을 보면서 나는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떠올리며 새로운 것을 깨닫습니다.
나는 지금 빈들에 서서 욕심이 가득찬 내 모습을 떠올립니다.
빈들은 곡식이 없어도 습기를 머금고 촉촉해 있는데,
나는 지금 가진것이 없다고 마음까지 메말라 있습니다.
나는 지금 빈들에 서서 욕심이 가득 찬 내 모습을 떠올립니다.
빈들은 이렇게 모든것을 내놓고 자신을 비우고 있는데,
나는 나이가 들면서 욕심도 함께 늘어나
만족과 감사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나도 빈들처럼 욕심을 버리고
지금의 모든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빈들에 서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내모습을 떠올립니다.
빈들은 이렇게 내년의 소득을 준비하고 있는데,
나는 바쁘다는 말만 생활속에 가득 채운 채 아무 준비도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도 빈들처럼 쉼을 얻으면서
앞날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 용철------------------------------------------------------
채우는데 급급하여 비우는데 인색한 인생이 되어버린 우리들이
과연 무엇인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왜 자선과 나눔의 나무는 제 안에서 이렇게 더디게 자라는데.
욕심과 탐욕의 나무는 이토록 무성하게 잘 자랄까요...
비우지 않으면 결코 다시 채울 보다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토록 실천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우리들의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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