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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보면 머리와 번뜩이는 재치는 수준급인데 인생은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거나 답보상태에 있는 이들을 자주 본다.
이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물론 정답은 없지만, 어떤 사회학자의 견해를 보자면 머리가 떨어져서 아니면 생각이 부족해서 실패하거나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보다는 지속적인 노력과 성실함이 부족해서 성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남들이 보기에 인정할 만한 실력과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불행한 삶의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들을 우리는 자주 만나게 된다.
한 방향으로 밀어 붙이는 정열이 있기는 하지만,계속해서 한 곳에 열정을 집중하는 지속성이 부족해서 곧 다른쪽으로 관심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집중력과 성실함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것저것 잠깐씩 "집적"거리며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을 시도해 보기를 좋아한다.
더우기,지난 시기에 일시적인 노력으로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거나 가까이에서 그러한 경험을 목격한 경우에 더욱 이러한
경향은 심화된다.
그러나 매번 잠깐 동안의 몰입과 노력으로 성과를 내기는
불가능하다.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 될 수록 이러한 경향은 심화된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반면에 정열과 관심을 집중시키는 시간이 지나치게 짧기 때문에 결국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 대부분의 특징이다.
상황의 반전을 위해서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일시적으로는 과할 정도로 그 일에 몰두하기는 하지만,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더 이상 그 아이디어가 새로워 보이지도 않고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매달렸기 때문에 신이 나지도 않는다.
그러면 또 다시 보다 새롭게 보이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결국 결실은 없이 일을 벌리는 데 익숙해지고 한두번 이렇게 생각의 중심을 움직이다 보면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러한 이들은 아이디가나 지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인내와 성실이 부족한 전형적인 기회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그렇다.
무엇인가 대박을 쫓는 본능이 실패가 반복되고 성과가 미비할수록 배가되고 마치 손만 닿으면 황금의 연못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기 착시현상을 자주 보인다.
이런 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경향을 인식하고 삶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답인 없이 인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그나마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등을 돌리고 피붙이까지 남처럼 지내게 되기 전에 자신의 성격을 바꾸어야 한다.
우선은 단기간에 승부가 나는 일에 몰두하고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몰두한다.
다만,자신의 뇌가 갈망하는 다양한 관심과 욕구를 계속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주일이나 한달에 특정한 시간대나 요일을 정해서 그 기간에만 다른 일에 또 다시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다방면에 지루하지 않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고 다양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경험하면서 현재의 주된 일에도 매너리즘 없이
열정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