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부분의 이익이 반드시 전체의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현실의 이익이 지속적인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의 이익과

미래의 손해가 연결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개개인의 이익이나 분야가 전체적인 이익이나

전 분야의 이익으로 귀결되지 않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결국, 선택이 문제이다.
전체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부분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의 이익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의 이익이나 장래의 이익을 선택할 것인가......

또 다시 선택과 설득의 문제에서 우리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언듯 보기에는 하찮은 선택이나

관심사인 것 같지만,

다양한 방향과 시각에서 모여진 선택은

주류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강하게 작용한다.

어부들이 바다에서 그들이 잡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고기를 최대한 으로 잡는 것이

그들의 경제적인 면에서 분명 이익이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농부들은

가능한 많은 농작물을 최대한 재배하려고 할 것이고,

목동들도 최대한 많은 소들을 방목하고 양육하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다.

벌목업자의 경우 최대한

많은 나무를 벌채하는 것이 이익이 되고

제조업자들 역시 많은 제품을 저가에

생산해 내는 것이 경제적이 이익에 부합할 것이다.

그러나 지구는 허용하고 있는

모든 생산에 필요한 재료나 자원은

유한하고 시장 또한 그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개인의 지나친 경제적인 실리의 선택이

모두의 비극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이들의 부와 재화를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이

얼핏 이익이 될 것 같지만,

결국에는 공멸에 이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회는 상호의존적인

생존의 사슬로 이루어져 있다.

그 한 축은 우리의 이웃이고

다른 한 축은 자연환경과 같은 사회환경이다.

결국, 우리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이웃이 없어지면

그 대상이 누구이든

우리의 삶도 또한 사라지게 된다.
다만, 그 시기가 문제일 뿐이다.
조금 덜 발전적인 생각,

덜 이익이 되는 생각만이 

미래를 함께 고려하는 답일 수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