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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찐하게 넘어질수록 빨리 배운다.
    반드시해라 2010. 4. 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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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배우는데는  비용이 든다.
    그 비용은 돈일 수도 있고, 때로는 시간과 육체적인 힘듬일 수도 있다.

    자전거를 배울 때 유난히 빨리배우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히 운동신경이 발달한 것도 아니면서 단기간에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찐하게 자주 넘어지는 것이다.

    자전거를 유달리 더디게 배우는 사람들도 있다.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서 발을 땅에 거의 대고 자전거를 배우면 그 때가 지나면 다시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과 힘듬이 남아있어서 자전거를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무엇인가를 배우는데는 절대시간이라는 것이 있다.
    물론 재능도 필요하고 머리도 필요하지만 몸으로 익히는 것은 아무래도 기본적인 소요시간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한번의 제대로 된 점프를 위해서 1000번의 엉덩방아를 찌었다고 하는 김연아 선수의 말은 결코 농담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분위기는 사뭇 현실감이 없다.
    무슨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선 말리고, 다음에는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착오가 없을까 염려하고, 일자체의 공포감에 새로운 시도를 피하고 그저 안정적으로 타인이나 과거의 성과에 뭍혀 지내는 것을 최고의 삶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보편화되어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성공하지는 못해도 실패만은 피하자." 등 복지부동이나 무사안일주의가 사회의 기본트랜드가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의 사회가 고착화 되어가는 사회는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분야가 이러한 것은 물론 아니다.
    승마를 배울 때 낙마턱이라는 것이있다.
    말에서 많이 떨어질수록 고급기술을 빨리 습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트의 경우도 배가 자주 전복되어야 요트를 빨리 잘타게 된다고 한다.

    우리사회가 발전하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좋은 방법은 바로 실수를 격려하고 새로운 시도를 채근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책임을 회피하고 무조건 안전한 길만을 추구하는 삶은 삶의 다양한 시도를 방해하고 기성세대의 성과에 빈대붙어서 대책없이 미래를 향해 질주하는 연료떨어진 기관차일 뿐이다.

    짝퉁과 모방으로 점철되고 있는 우리의 다양한 상품군들과 디자인제품들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숨통을 조일 것이다.

    새로움에 대한 시도와 모험이 우리의 삶의 미래다.
    이 미래는 바로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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