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과 줄기가 사람들의 노력이라면,
뿌리는 무엇일는지요?
바로 ‘인내’입니다.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는 땅속에서 끊임없이 물과 양분을
빨아올리는 작업이 뿌리의 역할입니다.
평화는 그런 뿌리의 희생이 만들어 낸 결실인 것이지요.
사막에도 풀이 있습니다.
‘포아풀’의 일종인데, 키는 5센티미터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뿌리가 ‘600미터’까지 뻗어 있는 풀도 있다고 합니다.
물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기에
수백 미터의 모래밭 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입니다.
평화는 포아풀과 같습니다.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땅속으로 자꾸만 들어가야 합니다.
겉에 드러나면 ‘더 이상’ 뿌리가 아닌 것이지요.
세상의 평화는 대립과 공존을 전제로 합니다.
팽팽한 긴장을 평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첨단 무기로 무장합니다.
공멸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어찌 평화라 할 수 있을는지요?
기쁨 없는 평화를 주님께서 주실 리 없습니다.
5센티미터가 넘지 않는 키의 싹을 틔우려고
600미터의 뿌리가 있었습니다.
보이는 평화 뒤에는
‘보이지 않는’ 희생이 그만큼 크다는 암시입니다.
우리 또한 평화의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립은 답이 아닙니다. 주님을 모셔야 ‘기쁨의 가정’이 됩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먼저 이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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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평화에 대한 의식과 갈망에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무한경쟁과 생존경쟁이라는 엄청난 사회적인 경쟁구도가 일상화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공존과 평화는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경쟁은 절대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평화와 공존 그리고 서로간의 신뢰와 비움과 나눔만이 우리존재 이유인 평화로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