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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말장난이 판을 치는 즐거운
놀이공간이다.
항상 웃음을 주는 말장난이 우리의
삶을 아주 싱그럽게 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이상한 인간군상으로
만들어준다.
폭력도 넓게 보면 스포츠다.
학폭도 넓게 보면
친구간의 격한 우정나눔이다.
부정행위도 넓게 보면 성적을 향한
다소 과한 열정의 표현이다.
도박도 넓게 보면 심리게임이며
어깨운동이다.
바람도 넓게 보면
이성간의 다양한 만남의 활성화다.
교통사고도 넓게 보면
물체충돌 현상이다.
음주운전도 넓게 보면
화학물질 섭취 후 인지지각 행동이다.
욕도 넓게 보면 언어의 짜릿한 확장이다.
성추행도 넓게 보면
암수간의 일방적인 교류이다.
도둑질도 넓게 보면
물건의 위치이동 현상이다.
강도질은 넓게 보면 물건소지를 통한
타인 물건의 강제적 위치이동 현상이다.
강원랜드도 넓게 보면
국민스포츠의 산실이다.
조폭들도 넓게 보면
스포츠 동아리다.
사기도 넓게 보면 두뇌플레이가
중시되는 정신스포츠다.
횡령도 넓게 보면
재물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살인도 넓게 보면
이승생활의 다소 이른
강제적 이별행위이다.
이렇게 넓게 보다보면
인간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
멈추어야 할 때 멈추어야 하고
비워야 할 때 비워야 하고
버려야 할 때 버려야 한다.
지나친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태도는
지옥으로의 여행을 확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