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해갑니다.
세상도 변해 갑니다.
어떤한 상황도 정체된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변화는 자신의 인생의 좀입니다.
중심잡힌 그리고 주체적인 변화만이 삶의 열정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가끔 소홀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 당신은 나를 무척 애지중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당연하듯이 대합니다.
심지어 내가 당신에게 중요한 존재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당신은 내가 없어져야 나의 진가를 깨닫고 내가 당신에게 해주는 온갖 일을 고마워할지 모릅니다.
나는 책임감 있게 당신의 식탁에 먹을 것을 차려주고 속옷을 빨아주고 당신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주고 당신이
바라고 필요로 하는 온잦 일을 도맡아 합니다.
내가 아니면 당신은 자동차도 집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는 줄곧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내가 당신에게 더없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당신이 깨달을 것인지 기다려
왔습니다.나를 소중히 여겨주십시오...그리고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그러면 나도 당신을 훌륭하게
보필하겠습니다.내가 누구인지 궁금하십니까??? 나는 당신의 직장입니다.
직장을 갖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어린 나이에서부터 이루어지고 행복감과 직장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직장생활속에서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과 성취감을 잃고 좌절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갈수록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