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설 명절에 지켜야 할 9가지 건전 음주수칙이다.
①자신의 주량에 맞게 즐겨야 한다.
알코올 처리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50g 정도로 소주는 반병(3~4잔), 양주 3잔, 맥주 2병정도이며 여성의 경우 그 절반 정도이다.
②술 먹기 전에 식사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에 바로 흡수되어 빨리 취하게 하고 위벽을 상하게도 만든다.
③첫 잔은 반드시 나누어 마신다.
첫 잔을 원샷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켜 호흡 중추나 신경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④술 한 잔에 물 두 잔은 필수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알코올을 분해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돼 알코올이 몸 밖으로 잘 배설될 수 있고 포만감을 주어 음주량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⑤폭탄주는 금물이다.
우리 몸이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도수는 12~14도,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15도 내외로 폭탄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돼 혈액 내 알코올 도수도 급속도로 높아져 빨리 취하게 되며 각종 간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⑥안주는 담백한 것으로 먹는다.
보통 술 안주로 많이 먹게 되는 삽겹살과 치킨보다는 돼지고기 수육이나, 껍질을 제거한 구이 닭, 과일, 굴이나 조개구이, 미역국, 생선구이 등을 먹는 것이 좋다.
⑦술을 마실 때는 노래와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거나 수다를 떠는 것은 알코올 배출을 촉진시켜 술에 덜 취하게 한다.
⑧술 마실 때 흡연도 금물이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산소결핍현상을 초래해 신체조직과 세포 손상의 원인이 된다. 또 알코올은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의 각종 유해 성분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니코틴은 위산 분비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해 우리 몸이 손상되는 것을 배가시킨다.
ⓖ숙취를 빨리 풀기 위해서는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북어국, 조갯국, 콩나물국처럼 맑은 국물이 좋다.
북어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조갯국에는 타우린 성분이,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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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사람을 강하게도 하게 망하게도 한다.
술을 마시면 본성이 나오기도 하지만, 만용이 나오기도 한다.
술을 절제하고 지배하면 세상을 지배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