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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을 만드는 인테리어로는 역시 세월의 온기가 느껴지는 앤티크 스타일이 제격인 듯하다. 하지만 미니멀리즘의 절제된 직선 형태의 가구들로 가득한 공간에 곡선 형태와 섬세한 조각 장식이 가미된 앤티크 스타일을 매치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앤티크의 컬러 감각을 살려 집안의 한 부분에 포인트를 만들면 앤티크의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이 잘 어우러져 안락한 겨울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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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따스함이 넘쳐나는 거실
레드를 주거 공간의 중심부인 거실에 사용하면 화려한 분위기와 함께 경쾌한 생동감이 넘쳐나는 공간 꾸밈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공간이 넓은 거실이 더욱 썰렁하게 느껴지므로 온기를 더하는 레드는 거실 꾸밈에 가장 적당한 컬러. 하지만 레드는 어느 계절이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컬러가 아니므로 벽 전체를 도배하기보다는 합판이나 MDF를 앤티크 패턴의 패브릭으로 감싼 가벽을 이용하여 상황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바구니 짜임과 같은 케인트 패널과 꽈배기처럼 꼬인 기둥이 특징인 스크린은 1890년대에 특히 유행한 아이템이다. |
Green 안정감이 느껴지는 서재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차분한 그린 컬러는 지적 활동이 왕성한 사색의 공간인 서재 꾸밈에 적당한 색상이다. 앤티크 돌벽장식이나 에스테틱 스타일의 타일, 스모킹 체어, 앞선이 구불구불한 서펀타인 형태의 책상, 사이드 테이블 등을 배치하여 빅토리안 시대의 서재를 연출했다. 전시된 마호가니 책상은 빅토리안 시대에 유행한 뱀처럼 구불구불한'서펀타인' 형태의 앞선과 양쪽에 서랍이 있는'페디스탈 받침'이 특징으로, 세월의 흔적이 잘 묻어나는 가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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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침실
옐로 컬러는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침실과 잘 어울린다. 침대의 헤드 부분이나 프레임이 섬세한 조각으로 된 앤티크 가구가 침실의 기본 분위기를 완성하지만, 모던한 현대 가구라도 침구의 컬러를 잘 선택해 매치하면 앤티크한 느낌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침대 발치에 놓인 로코코 리바이벌 양식의 카나페(소파 형식의 2인용 의자)와 곡선 형태를 살린 화분 받침대'쟈디니에' 같은 소가구들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앤티크 침실을 완성했다. 침대와 침구는 모두'한샘인테리어' 제품 |
Blue 신선한 이미지의 주방
레드 컬러를 이용해 경쾌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꾸민 거실 옆에 위치한 주방은 상반되는 컬러인 블루를 기본색으로 정해 공간을 구분한다. 은은한 블루 컬러는 매우 안정감을 주는 색상으로 신선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위생적인 주방과 잘 어울린다. 몇 가지 아이템으로 앤티크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패브릭이나 벽지, 소품을 적절히 이용하면 된다. 등받이 곡선이 클래식한 식탁 의자는 앤티크 재현품이지만 17세기 유행하던'다마스크' 문양의 천으로 의자커버를 리폼해서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꽃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다마스크 문양의 패브릭은 가벽이나 포인트 벽에 발라주어도 멋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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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간이 보여주는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가구가 다소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인테리어디자인 공간에서 생활을 해보면 어쩐지 삶의 분위기가 한껏 고양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