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란 무엇인가?
앤티크의 어원은 오래된 것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Antiquus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앤티크에서 오래된 것이라는 세월의 설정기준은 100년이라는 유럽기준이 통상적이다. 따라서 앤티크라함은 최소한 100년 이상 된 고물건(Ancient thing)을 뜻한다.
우리가 말하는 골동품이나 문화재나 보물역시 100년이상 된 물건은 넓은 의미에서 앤티크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용어로서의 앤티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국가지정 문화재나 보물등은 비록 개인적인 소장품이라 하더라도 거래나 반입출이 제한적이여서 자유로운 상거래가 어렵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앤티크는 아무리 오래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품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골동품과의 분명한 차이이다.
따라서 골동품과 같이 특정한 일부 계층의 투자대상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실제생활에 사용되는 필수품으로, 인테리어용으로, 그리고 상업용으로 거래가 된다는 점이다.
일반 시민들이 물건을 내놓고 사는 것이 일상화되어있는 유럽에서는 앤티크를 매매하는 사람들 역시 일반인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을 더 선호하고 거래하는 그들의 풍습과 정서가 곧 앤티크를 주축으로하는 전통적이고 거대한 생활문화를 형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국 앤티크는 시기상으로 100년 이상 된 고 물건이며 각 나라마다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가 담겨져 내려오는 문화생활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앤티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자료에 있는 도서를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앤티크 문화예술기행 저자:김재규 발행처:한길아트
1백년 이상된 생활용품을 의미하는 ‘앤티크’
앤티크(antique)는 라틴어의 ‘antiqus’가 어원으로 ‘오래된 것, 구식의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골동품과 같은 의미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에 의해 앤티크라고 일컬어지는 물건들은 최소한 1백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박물관에 있는 국보나 보물도 앤티크에 해당할까? 그것은 아니다. 앤티크는 실제로 생활에 사용될 수 있으며 거래가 가능한 물건, 즉 가구나 빗, 장신구, 접시같은 생활용품을 뜻한다. 그러므로 앤티크의 일반적인 의미는 1백년 이상 된 문화생활용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골동품처럼 희소성이 높고 오래될수록 가격대는 높아진다. 그러나 유럽인들은 앤티크를 투자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때문에 앤티크가 상류층만의 문화가 아니다. 이들은 앤티크와 더불어 생활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더욱 큰 가치로 여기고 있다.
실패하지 않는 앤티크 가구 구입 요령
여러 매장을 돌며 다리품을 판다
앤티크를 고르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안목. 그러나 처음부터 안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앤티크를 판별하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리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굳이 사지 않더라도 가끔 소문난 앤티크 매장들을 돌아보며 앤티크의 특징과 디자인을 파악해둔다면 나중에 구입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집안의 가구와의 조화를 생각한다
앤티크는 고가의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실내 전체를 앤티크 가구로 꾸미기는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한두 개 정도를 구입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오히려 멋스럽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집안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앤티크 가구는 모던한 인테리어나 젠 스타일 인테리어와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조그만 소품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앤티크’라고 하면 가구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값비싼 앤티크 가구를 초보자가 고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이럴 경우 촛대나 샹들리에, 접시, 보석함 등 소품을 먼저 구입하고 천천히 안목을 길러가면서 가구를 구입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요령.
수리한 흔적이 있는지 살핀다
앤티크는 오히려 흠이 없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오래된 제품들이다. 그러나 가구 표면의 흠 이외에 속을 고치거나 장식 등을 덧붙였다면 그만큼 가치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서랍 손잡이가 모두 동일한지, 경첩 등이 다른 제품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구입시 제품 설명서와 영수증을 받아둔다
대부분의 앤티크 매장 주인들은 앤티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앤티크를 구입할 때는 주인의 설명을 열심히 들어야 하며, 구입시 간단한 제품 설명서와 영수증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값비싼 앤티크 가구 손질법
고가의 앤티크 가구들은 어떻게 손질해야 오래도록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주부들은 마른 수건 등으로 대충 먼지를 닦아내는 정도로 손질을 하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앤티크 가구는 전용세제가 따로 있다. 한남동 주변의 슈퍼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앤티크 전용세제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닦아주면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면서 오래된 질감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앤티크 바람
새것에 질린 사람들 '구식'에 눈 돌린다
최첨단이 각광받는 현대 사회
'오래된 것' 오히려 신선한 느낌
미 의식ㆍ장인 정신 녹아 든 제품
일반인들도 가치에 조금씩 눈떠
하루하루 새로운 제품이 생산되는 요즘. 한 달 단위로 디자인이 달라지고 6개월만 지나면 ‘구닥다리’로 변해 버리는 제품들. 거기에 늘 최첨단의 새것만을 추구하는 사람들까지. 우리 나라는 ‘새것’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거리에서, 숍에서, 다른 이의 집에서 간혹 만나게 되는 손때 반질반질한 낡은 가구가 오히려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빠른 것, 새로운 것에 질린 사람들이 하나 둘 등장하며 낡은 것, 오래된 것에 대한 사랑을 새삼 느끼는 것일까.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나라엔 조용히 앤티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앤티크는 ‘오래된 물건’, ‘구식’을 뜻하는 라틴어인 안티쿠스(antiquus)에서 그 어원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세계 각국에서는 보통 100년 이상 된 물건을 앤티크로 인정하지만 그저 오래됐다는 것만으로 가치를 갖는 건 아니다. 진정한 앤티크는 오랜 시간이 흘러간 것만큼 그 시대를 반영하는 미 의식, 물건을 만든 이의 장인 정신, 그리고 누군가의 삶을 통해 남은 흔적과 그것으로 부여된 가치와 사랑이 녹아 든 상태의 옛 물건이어야 한다.
사실 유럽을 비롯한 서양에서 앤티크는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하나의 문화로 여겨진다. 그들은 할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쓰던 의자나 테이블, 장식장 심지어 식기와 그릇까지 대를 이어가며 집안의 한 부분을 장식하고 물건 그 자체를 보존하고 있다는 걸 자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래된 물건들은 바로 새것으로 바꾸기에 바빴다. 뒤주는 쌀통으로, 반닫이는 서랍장으로, 무쇠 솥과 놋 그릇은 양은 냄비로, 다시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로 빠른 속도로 자리바꿈을 했다. 남보다 빨리 새것을 구입하는 게 품격 있고, 안목 있는 집안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다행히 최근에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나라의 고풍스런 물건들뿐만 아니라 서양의 앤티크에 관한 일반인들의 관심 역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1) 앤티크 구입 요령
모든 것이 그렇듯 앤티크 컬렉터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많이 보고 안목을 높이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거나 많이 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물론 관련 잡지를 구독해 보는 것도 한 방법. 일단 조금씩 앤티크 제품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커피잔과 램프, 꽃병 등 비교적 종류가 많고 가격이 비싸지 않으며 집안 인테리어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조그만 것부터 사서 모으는 게 좋다.
한 가지씩 통일된 분위기로 모아야
앤티크에 조금 자신감이 생긴 후엔 한 가지 스타일을 꾸준히 모으거나 가장 좋아하는 물건을 한 가지 정해 모은다. 한 시대 한 가지 스타일만 모으면 조금씩 안목이 높아져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집안을 꾸미는 데도 통일된 분위기를 만들기 쉽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제작연도와 용도, 재질, 수리할 부분이 없는지 살펴본다.
2) 집안을 장식할 때
앤티크는 아무리 높은 가격에 구입했더라도 집안에 곱게 모셔 두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일상생활을 통해 실생활에 활용하면 그 가치가 조금씩 높아진다. 즉 가구라면 인테리어용으로, 액세서리라면 직접 착용하면서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똑같은 앤티크 제품으로 집안을 장식하더라도 어떤 집은 품위가 넘치는 데 반해 어떤 집은 복잡한 분위기만 연출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앤티크 제품을 구입하는 데만 급급해 집안의 다른 가구들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셔 두지'말고 생활의 일부로 이용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앤티크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 봐야 된다. 현재의 집안 분위기는 모던한데 화려한 장식이 달린 빅토리아풍 테이블이나 장식장을 구입한다면 오히려 분위기를 망치게 된다.
앤티크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넓은 공간에만 어울리는 제품이 아니다. 좁은 공간이라면 눈에 띄는 가구 하나로 포인트를 주고,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 위주로 곳곳을 장식한다면 분명 품격 있는 집안으로 장식할 수 있다.
지나치게 첨단에 지쳐버린 현대인들은 과거속의 예술성과 실용성에서 삶의 대안을 찾으려고 하고있으며,각종 실내인테리어와 실내디자인,가구디자인,소품디자인,그리고 건축디자인분야에서도 앤티크는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