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과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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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보이지 않는 곳에 보다 큰 무엇인가가 있습니다.세상살이 2009. 8. 14. 12:59
[하나밖에 모르는 못난이] 목욕탕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입니다. 키가 작은 사람이 눈을 감고 비누를 집으려다가 옆의 사람 비누를 집어 쓰게 되었습니다. 비누의 주인인 체격이 좋은 청년이 버럭 화를 내며 욕을 퍼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눈을 감고 쓰다보니… 용서하십시오.” “뭐, 용서? 너 이리 나와, 내가 누군 줄 알아?” 체격이 좋은 젊은이는 먼저 나가서 옷을 입었습니다. 그는 군인으로 육군 중위 계급장을 번쩍였습니다. 키가 작은 사람도 나와서 옷을 입었는데 우연히 그도 군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육군 소령이었습니다. 자, 이때의 육군 중위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겉모습만 보고 남을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육군 중위와 같은 못난 사람이 아닐런지요? * * * 세상의 기준은 소유와 지위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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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통과 신의 배려세상살이 2008. 3. 6. 21:25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인생의 무게와 짐의 크기에 좌절하고 슬퍼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극단적인 유혹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하느님의 뜻도 아니고 그 누구의 의도도 아닌 자신의 생각에 따른 착각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어려움은 우리가 걸머져야 할 도저히 운반할 수 없는 거대한 나무다발과 같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그 나무다발을 한꺼번에 운반하라고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너그럽게도 나무다발을 풀어 우리에게 나무토막을 하나씩 주어 오늘 운반하도록 하고, 다른 나무토막은 내일 운반하게 하는 식으로 우리의 삶을 유도하십니다. 날마다 지정받은 짐을 걸머지면 쉽게 운반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어제의 나무토막을 오늘 것에다 보태는가 하면,미처 걸머지라는 지시를 받지 않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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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과 추리영화 그리고 인생세상살이 2008. 2. 5. 20:23
우리가 좋아하는 문학장르 중에는 탐정소설과 추리소설이나 영화가 있습니다.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숨막히는 긴장감과 문제의 발생 그리고 서서히 베일을 벗는 사건의 범인과 범행동기들... 그러나 우리는 탐정소설이나 추리소설 그리고 추리영화를 볼 때에 처음 약 20여 쪽이나 10여 분은 다소간의 지루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은밀하게 많은 복선과 사건의 실마리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으면서 이 대목을 은근하고 진지하게 즐기곤 합니다. 이 대목이 지나면 사건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급격히 탄력을 받으며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됩니다. 또한,모든 일이 확연해지면서 우리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인생길에 있어서도 최소한 이 정도의 신뢰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