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과 지혜의 동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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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망치는 것은 우리입에서 나오는 것이지 결코 우리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반드시해라 2011. 10. 15. 10:00
어떻게 받아들일까? 오래 입을 다물고 있을수록 더 비옥해진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입에 침이 고이듯 마음도 정리되고 충실해져 삶이 비옥해집니다. 말을 많이 하면 말할 때 에너지가 소모되고 말을 하고 나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느라 또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내 말을 오해하지 않을까? 어떻게 받아들일까? 왜 이 말을 안 하고 왜 이 말을 했을까? 말이 적고 서툰 사람도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면입니다. 표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넉넉하고 아름다우면 가만히 있어도 그 마음을 알아줍니다. 말을 화려하고 많이 하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까? 표현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늘 우선입니다. ------------------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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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말이란 대단히 중요하다.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인성 그리고 성실성과 정직성 그 모두를 한번에 보여주는 좌표이기 때문이다.세상살이 2011. 7. 7. 22:39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불교 경전은 말하고 있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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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은 용감하다. 유식하다고 남은 남과 다르다고 하는 욕감한 무식이 우리사회에는 너무도 많다.세상살이 2010. 10. 16. 09:59
알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서 자신의 얄퍅한 지식으로 포장하는 세태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지만, 특히, 전문적인 분야라고 인식되어지는 문제에 대해서 그들만은 무식놀음은 더욱 심하다. 새로운 그림 한 점이 화랑에 걸려 있었다. 방문객들은 그 새로운 전시물 앞에 서서 그것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였다. 라고 한 여자가 말했다. 라고 한 남자가 말했다. 그 지역의 미술 비평가인 컬트양은 자신의 남다르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어떤 자칭 전문가는 말했다. 바로 그 때, 그 미술 전시관 관장인 라이트씨가 전시실로 들어왔다. 그는 밖은 미소를 지으면서하고 물어보면서 말을 이었다. < 그것이 바로 오늘 아침에 세 살 된 우리 아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우리 아이는 그것이 미로라고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