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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는 극단적으로 선한 인간이 아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매사에 건강하고 건전한 이성을
가지로 임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탐욕과 과욕에 물든 세상사에서
욕심을 덜어내고
항상 마음을 미우면서
더러운 오욕과 칠정의 끈을
끊어버리려고
평생을 노력했던
현자의 삶을
지금 이 순간부터 살수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이다.
그러나, 쉬운 것은 없다.
어쩌면 욕심을 비우는 일은
죽는 그 순간까지
해야할 과제일 것이다.
자극과 무절제의 극한으로
가지 않으려고
매일매일 바쁘고 치열하게
분투하는 이들이 있고,
게으름과 포기라는 또 다른
인생의 독소에서 벗어나려고
어제도 오늘도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명심하자.
우리는 성인이 아니다.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스스로 질책하면서
오늘을 살아가고 하루를
정리하는
보통인간들이다.
매일매일
반성을 하면서
아주 조금씩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짊어진
보통인간들이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마라.
너무 아파하지도 마라.
너무 후회하지도 마라.
흔들리고 후회하고 가슴을 치며
매일매일을 돌아보면서
살아가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숙명이다.
그러나, 아주 조금씩이나마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가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면
그것으로 당신의 삶은
건강해지고 바람직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