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현실을 가감없이 보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현실을 직시하라. 누군가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과거를 보라.

당신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직관만이

당신이 이 험난한 인생사에서 이정표가 된다.

당신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직관만이 당신을 구해준다.

식욕이 왕성해진 숲속의 왕 사자는

꾀를 내어서 자신의 배를 채우기로 마음먹고 한가지 꾀를 내었다.

자신이 몹쓸병에 걸렸다는 소문을 내고

다양한 숲속의 동물들로 하여금

문병을 오도록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동물의 왕 사자가 중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모든 동물들은 대표를 보내서

왕의 상태를 알아보게 했다.

사자는 파견된 대표들과 그 수행원들을 전례없이 극진하게 대접하면서

자신이 얼마살지 못할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사자의 태도와 병환은

급속히 긴급뉴스로 숲속의 모든 동물들에게 전해졌고,

동물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자왕을 알현할 수 없다는

조급함에 앞다투어 사자이 동굴을 찾았다.

어떤 동물들은 사자의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에서

뇌물을 주면서 알현을 부탁했고,

어떤 동물들은 며칠을 걸려서 사자를 만나기 위해서 산과물을 건너왔다.

그런데 대부분의 동물들이 대표단을 파견하는 현실에서

여우들은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들의 평소 사자와의 친분을 생각할 때

좀 의아한 태도에 한 동물이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여우 한 마리가 대답했다.

<왕이 살고 있는 동굴앞에 병문안을 하러온 동물의 발자국은 선명한데

  모두 동굴안으로 향해져 있고 나오는 발자국은 없더군.

  분명히 뭔가가 있어.

  우리들은 사자가 다른 이유로 병을 사칭한다고 생각하네.

  사자는 중병에 걸렸을리가 없어.>

 

만일 극단적인 사고와 태도의 변화를 선전하고

과도한 태도를 보이는 이들을 조심해라.

그들은 자신의 숨은 속내를 숨기는 것이다.

개과천선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설쳐대는 인간들,

회계하였다고 입으로 떠드는 인간들을 조심해라.

간증이라는 종교적인 외피를 자주 이용하는 인간들도 조심하라.

그들이 진정으로 변화되었다면 절대로 입으로 떠들지 않고 몸으로

말한다. 입은 절대로 믿을 것이 못된다.

오직 행동과 사실만이 그 사람을 말해준다.

그래서 어떤 이의 미래는 그 사람의 과거다.

절대로 쉽게 인간은 변화되지 않는다.

아니 절대 변하지 않는다.

선인은 절대로 악인이 될 수 없고,

악인은 절대로 선인이 될 수 없다.

3일 굶어서 남의 집 담을 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설레발치는 이들은 스스로 남의 집을 탐내는 이들일 뿐,

진정으로 굶주린 이들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굶어죽어도 절대로 남의 집을 넘보지 않는다.

명심해라.

인간의 입을 믿지말고, 그 인간의 과거를 믿고

그 인간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집중해라.

모든 이들을 의심하는 것은 삶을 힘들게 하지만,

모든 이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삶을 생지옥으로 만든다.

혼자서 헤쳐나가기에 이 세상은 힘이 들고

외로울 수 있지만,

잘못된 만남과 잉여적 사고와 죄악으로 가득찬 인간들과

함께하면 일상이 괴롭고 지옥이 일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