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항상 당하는 것은 나다^^

40대 찐호구씨..

주식과 코인으로 말아드신

돈은 약5천만원 가량~

월급이 280만원인 상황에서

생활비를 최대한

절약하고 술과 담배 그리고 친구들을 멀리하면서

모은 피같은 돈 5천... 연기처럼 사라졌다. 

잔액은 단 120만원..

한때 8천만원까지 갔던

자산은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찐호구의 용감성은 항상 비참함으로끝난다.

그 때 익절하고 수익실현했어야 되는데를

수없이 마음속으로 외쳐봐도

이미 없질러진 물이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것이다.

이제 다시는 인생대박을 노리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열심히 밤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직장에

충실하면서 또 다시 돈을 모았다.

서울외곽 옥탑 전세방, 간신히 자신들의

생계를 유지하시는 부모님, 명절때나 생사를 확인하는

형제들.. 이 모든 상황이 찐호구를 비혼주의로 

만들었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대다수 비혼주의자을 길을 걷는 이들과 어깨걸고 

가게 된 것이다.

이번에도 악바리로 돈을 모았다.

이번엔 진짜 영혼을 담은 돈..

천만원.. 돈이 천만원이 모이자 또 다시 유혹의

손길이 밀려온다.

이미 잃은 자산에 대한 복구심리(본전생각),

왠지 잘될 것 같은 예감(착각) 등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그래 이번만 다시한번 해보자.

이번에도 날리면 진짜 다시는 주식판과 

코인판을 돌아보지 말자.

하늘이 무심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나의 노력?에 보답을 해주리라??

 

진정 이번에는 주식판을 조지고, 코인판을 조지자..

 

 

"할 수 있다" 라는 의식으로 다시금 주식판과

코인판을 나름 균형있게...5:5비율로 500만원씩

투자했다. 무엇인가에 홀린듯이*^^*

..

어느 덧 3개월이 흘렀고,

계좌는 주식 220만원,

코인 110만원으로 아주 이쁘고 처참했다.

흘려내렸다.

조지러 들어갔던 찐호구는

이번에도 조져졌다. 비참하게^^

 

개미들아 함부로 주식.코인판에 발을 디디지마라.

만일 이런 도박판에 참여하고 싶다면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해라.

그리고 아주 조금

없어도 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참가해서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가라.

분명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당연히 손해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소수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혼신을 다해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나름의 투자관을 정립해야 한다.

특히, 초심자의 행운에 혹해서

자신이 잠재적 주식.코인.도박 재능러?라고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 

준비되지 않은 행운은 재앙의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