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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복은 무엇일까..?반드시해라 2024. 5. 10. 20:45728x90반응형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혀둔다.>
죽음은 항상 우리가까이에 있다. 인생에서 우리는 복을 추구한다.
재물복, 부모복, 배우자복, 자식복, 하다못해 군대선임복 등
모든 인간사의 흥망성쇠는 인간관계의 복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복을 짓고 복을 받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복이 없어서 그래..
박복해서 그래.. 등
다양한 복과 관련된 말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이 복은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고
조직이나 회사의 존망에 영향을 주고
한나라나 국가의 흥만성쇠에도 관여한다고
누구나 생각한다.
그렇다면 개인적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절실한 복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전적으로 온전히 개인적으로 죽음복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쌩뚱맞게 들릴수도 있지만,
죽음에 임박한 이들은 좀 더 자연스럽게
일상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하고,
일상의 삶속에서 죽음을 맞아서 이 세상에서의
인연을 마감하는 이들을 부러워한다.
며칠 전 호스피스 병동에 다녀왔다.
4인실에서 지내는 지인은 모든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조용한 자신의 모든 일상을 정리하면서
죽음을 기다라고 있었다.
이 호스피스병동은 위독한 환자들을
위층에 있는 임종(선종)실로 이송한다고 하면서
자신도 빨리 가야하는데 그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못내 아쉬워했다.
자신보다 늦게 들어온 말기암환자나 혈액암환자들
기타의 사유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는 이들이
입원 며칠만에 임종실로 향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부러웠다고 한다.
기약없이
회복의 가능성은 완전히 놓아버린 상태에서
의식은 또렷하고 자신읨 상황을 인지하고
누군가와 가벼운 대화가 가능한 지금 떠나야 하는데
못떠나고 있는 것을 몹시 아쉬워했다.
침대의 지박령처럼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마져 불가능한 생존말기의
환자들은 아무도 조용히 수면중에 또는 대화중에
때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 무엇인가를 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삶을 정리한 직후에 죽음을 통해서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모진 목숨을
회복의 가능성없이 생명을 이어간다.
선택의 권리가 만일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
참으로 어렵고도 난해한 문제다.
다만, 임종에 직면하고 이 세상에서의 삶이 이제 끝났다고
여기는 이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하늘은 그 정답을 아실것이다.
이하에 우리들 각자를 위한
<복된 임종을 위한 기도>문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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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수님! 당신의 마지막 숨을
흠숭하오며
저의 마지막 숨을 당신께서
받아들이시기를 간구하나이다.
제가 세상을 떠날 때 지혜를
자유로이 사용 할 런지
지금 알지 못하오니,
이제부터 저의 임종의 고통과
모든 괴로움을 당신께 봉헌 하나이다.
당신은 우리 아버지시오, 구세주이시니,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저의 마지막 순간이
당신 죽음의 순간과 일치되기를
원하오며 제 심장의 마지막 고동은
당신을 위한 순결한
사랑의 행위가 되기를 원하나이다.
주, 하느님! 오늘부터 당신이 원하시는
죽음의 종류와
그 모든 아픔과 모든 번뇌와
임종의 고통을 저는 즐거이
또한 순종하여
당신 손으로부터 받아들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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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도문은 우리들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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