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들의 술버릇 : 송년회와 신년회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술버릇

처음에는 인간이 술을 마신다.
그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술이 인간을 마신다.

술버릇은 참으로 다양하고 혹자는 술이 인간을 본성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술버릇은 술버릇일 뿐이고 술이 인간의 본성과 관련이 있다기 보다는 살아온 과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일태양이라고 생각한다.

1.쿠데타/혁명형
  평소에 조용한 성격이나 소심한 성격인 사람에게서 흔히 보이는 
  버릇이다. 선배고 동기고 없다.서열이고 조직이고 완전히 무시되고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유감없이?발휘하는 용감한 형이다.

2.청문회/좌충우돌형
  횡설수설하고,이 사람 저 사람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질책?으로 일관한다.
 
3.왕년강조/산파형
  존재가 의심스러운 왕년의 스토리나 전직에서의 신화적인 이야기로
  자신의 삶을 미화하고 주변에 하소연 하는 식으로 신세한탄으로 일관
  한다. 이런 스타일은 주로 매사에 남의 탓을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보인다. 평소에 이러한 사람들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마음의
  고향은 따로 있다.

4.고문/강제형
  주변에 앉은 사람에게 무대포로 술을 강요한다.
  만일 거절하면 화를 내거나 자신을 무시한다고 불쾌해 한다.
  이런 형은 매사의 행동에 자신의 가치와 결부시키는 다소 자존심강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다.

5.삼류액션형
  아무데서나 옷을 벗고(특히,웃장을 까고)과도한 액션을 보여준다.
  각종 무술로 연마되었다고 하는 횡설수설을 가미하면서......

6.동네극장형
  혼자서 분위기를 다 망치다가 어느 순간 필름이 뚝......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을 기억못하는 형이다.
  주로 술을 어린시절부터 마셨거나 친구들끼리 일찍 배운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7.무단 방뇨형(일명 멍멍이형)
  술집이건 전봇대건 가리지 않고 방뇨를 한다.
  심지어는 실내에서도 가능하다.

알코올소비가 전세계에서 상위에 랭크가 되어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2010년 경인년에는 좀 많이 불편한 사실들로 통계를 장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