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에 대한 불능화와 무력화는 그물이 되고 미로가 되어 인생을 망가뜨린다.반드시해라 2011. 7. 25. 10:40반응형
인생살이에서
그물과 미로처럼 인생을 힘들게 하고 망치는 요소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자신을 합리화하거나 자기자신의 위로를 찾고 미래보다는 얄퍅한 실리적인 사고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성향은 자신에 대한 무책임과 무능력을 강화시키고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자기불능화 또는 자기불가능화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나약한 인간의 심성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 엉뚱하게 대범한 행동이나 멋진 도전으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이든 이러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인간은 삶이 뻔하다는 것이다. 파멸과 나태 그리고 반사회적이고 비사회적인 아웃사이더로 종결되기 때문이다.
자기불능화는 때로 자신의 존재감이나 자존감을 지키기위한 자기발로 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머리위에 지속적으로 폭탄을 지니게되는 악순환의 형태를 띄게된다.
예를 들어보자.
한 학생이있다.
그는 내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
공부의 양과 질은 턱없이 부족하고, 지금부터 하더라도 주변의 기대만큼 성적이 나올 것 같지 않다.
그런경우 이 학생은 파티를 가거나 친구들과 어울려서 여흥을 즐긴다.
물론 성적이 더욱 나빠지고 주변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공부를 제대로 못한 이유가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상처를 덜 주게된다.
만일, 성적이 잘 나온다면 이 학생은 놀면서도 공부를 잘하는 수재나 영재의 칭호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스스로의 성취감도 급상승한다.
나는 아마 다른 이들과 다른 존재감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착각을 하면서.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러한 자기불능화는 반복되어지고, 노력이나 최선보다는 항상 합리화와 자신에 대한 착각으로 일관하게 되고, 결국, 망상과 착각을 만들어내서 무책임하게 나이를 먹게 된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중에서 가장 주요한 것 중의 하나는 책임감이
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임감은 생물학적 나이와 무관하다.
조금만 힘들고 조금난 고난이 존재하여도, 누군간의 등에 숨고 잠수타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자신에게는 이 일이 자신의 뜻과 무관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거리를 두는 무책임은 바로 아이의 가장 중요한 습성이다. 아니 아이같이 모자란 어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사회에는 생물학적으로는 어른이지만, 실상은 아이와 같이 일을 잘 벌리면서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어른같은 아이가 너무나 많다.
이러한 이들의 상당수는 이렇게 자기불능화나 자기무기력화를 어린시절에 꾸준히 행함으로써 스스로를 합리화해온 생명체들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항상 어느 순간에서든 어느 시점에서든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걸림돌을 넘어서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들은 그 시간이 언제이든 반드시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주인공의 길을 선택하는 이들보다는 편안한 합리화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애어른이 되는 길에 더욱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있다.
반응형'반드시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경을 모르는 자는 성공을 모르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망각하는 자이다. (0) 2011.08.10 비교하는 순간 불행은 시작되고 지속적인 비교는 파멸로 삶의 끝을 맺는다. (0) 2011.08.03 겸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아서... (0) 2011.07.30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을 방치하지 마세요. 자신을 무시하지 마세요. 자신을 합리화의 독물을 들이 붓지마세요. 정결하게 자신에게 사랑을 배푸세요. (0) 2011.07.24 죽음을 앞둔 이들이 가장 후회하는 일들, 살아있을 때 반드시 해야 만 하는 일들 (0) 2011.07.23 우리는 잊고 지내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어머님의 손길입니다. (0) 2011.07.22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멀어지고 원망과 자괴감만이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 (0)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