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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의 명작들:멋진 인테리어대작들
    인테리어&건축 2008. 1. 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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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S  


    한 해 동안 월간인테리어에 게재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2004년 한국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향과 수준을 살펴보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
    수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명가명인상의 심사가 지난 12월 14일 가인디자인그룹 
    본사에서 진행되었다. 박혜숙(동원대학 교수ㆍ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김개천(국민대학교 교수), 황성훈(황성훈 건축ㆍ실내건축 
    디자인연구소 소장), 한혜련(한성대학교 교수), 윤혜정(i-am production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본지 기자단의 1차 심사 후 선정된 15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본심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심사는 종래의 개별적 심사를 통해 
    점수를 집계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5명의 심사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각 작품에 
    대한 담당 기자의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도면과 사진 컷에 대한 논의와 질의
    로 진행되었다. 여러 차례의 심사 과정을 통해서 글맥학원(최시영/애시스), 뒤
    샹,,,!, 차야 (김윤수/본 디자인), 드 빌 禾水木 125(전시형/전앤어쏘시에이츠), 
    알도꼬뽈라(배대용/B&A INC), 月花樹 한의원(유정한/Need 21) 등 총 5개의 
    수상작품들이 결정되었다. (이상 가나다 順) 이번의 명가명인상은 심사 방법에 
    있어서 그 어느 때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최종 선정된 5
    개 작품은 2004년 한국 인테리어디자인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한국 인테리어디
    자인계에 영원히 남겨질 당대의 역사로서 기억되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후보작  






    가든 라이프ㆍ신성순|죤키이츠앤파트너스
    글맥학원ㆍ최시영|애시스
    넥슨오피스2ㆍ강신재,최희영|VOID planning
    뒤샹,  ,!, 차야ㆍ김윤수|본 디자인
    드 빌 禾水木 125ㆍ전시형|전앤어쏘시에이츠
    때 콤플렉스 오피스ㆍ윤영권|때 컴플렉스
    로보ㆍ심유라, 조연희|XYZ Design
    브라운 메이ㆍ노정호|집 
    BAT 코리아ㆍ조규화, 남용식|다원디자인 
    알도꼬뽈라ㆍ배대용|B&A INC
    어바웃ㆍ마영범|소갤러리
    엘리펀지ㆍ박성칠|월가디자인
    月花樹 한의원ㆍ유정한|Need 21
    KT 솔루션ㆍ손 진, 최동욱|이손건축, 문화공간연구소 
    크리스마스 워터ㆍ하진영, 양동욱|O.F.F
    

      수상작  


    글맥학원
    최시영|애시스
    
    뒤샹,   ,!, 차야
    김윤수|본 디자인
    
    드 빌 禾水木 125
    전시형|전앤어쏘시에이츠
    
    알도꼬뽈라
    배대용|B&A INC
    
    月花樹 한의원
    유정한|Need 21
    





















      심사평/박혜숙ㆍ심사위원장, 동원대학 교수,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  


    제8회를 맞게 된 명가명인상은 2004년도의 한국 인테리어디자인 분야를 평가
    하고 역사에 남겨질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이번 심사는 총 85점 중 월간인테리어 기자단에 의해 1차로 선정된 15작품의 
    수준이 비슷하여 다른 어느 심사보다 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자칫하면 작품
    의 이미지로 선정되어질 수 있는 심사를 보완하기 위해 월간인테리어 기자단
    에서 시행한 본인들이 취재한 15작품에 대한 설명은 심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
    다.
    먼저 본심사 1차에서는 심사위원들이 각각 다섯 작품씩 선정하여 최다득점인 
    다섯 표가 나온 한 점과 네 표가 나온 두 점을 먼저 확정하였다. 그리고 한 표
    도 나오지 않은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해 두 작
    품을 선정하여 최종 베스트 5작품으로 결정하였다.
    
    ‘月花樹 한의원’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한의원다운 본질과 하이브리드의 개념을 
    조화롭게 융화시킨 작품이었다. 조용한 명상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는 충분해 표현되었다고 보여지나 부분적 디테일의 섬세한 마감처리가 좀 
    더 보완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글맥학원’은 일반적인 학원들의 단순한 기능의 틀을 벗어나 학생들의 학습과 
    관련된 정보제공 및 휴식 등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여 계획된 공간이었다. 청소
    년들을 위한 작가의 제안과 함께 클라이언트의 새로운 공간 만들기에 대한 의
    지를 담은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드빌 禾水木 125’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켜 주는 디자인 요소가 적절히 적용되었다는 점에서는 전체적으
    로 높게 평가되었으나, 진입부분의 계단과 기둥의 디테일에서 보는 이로 하여
    금 과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
    
    ‘뒤샹,,,!,차야’는 작가가 클라이언트의 경영과 마케팅적 측면을 잘 파악하고 있
    으며 고객들에게 감성적으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인 공간을 잘 해
    석하여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전체 공간에서 특징적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
    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알도꼬뽈라’는 ‘건축이 간판이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조형성을 강조한 건물로
    서 건물자체가 오브제이자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 전체적
    으로 높은 층고의 공간적 스케일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요소를 접목시
    켜 공간 속의 감성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작품들에 대해서도 심사위원들의 다양한 시각이 
    있어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았다. 이는 한국 인테리어디자인 분야의 여러 디자
    이너들이 열심히 활동한 결과라고 보여 지며, 2004년도의 작품들도 당대의 훌
    륭한 역사와 기록으로 남겨지게 될 것이다.  
    

      심사평/김개천ㆍ국민대학교 교수  


    명가명인상은 그동안의 여러 엄정한 수상작들로 하여금 실내디자인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생각한다.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15작품에 
    관해 일부 수긍하기 힘든 경우도 있었지만 그동안 수상작들의 면면으로 볼 때 
    대체적으로 심사의 객관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권위 있는 상이란 좋은 작품이 선정되지 못하는 경우는 있더라도 최소한 기준 
    미달인 작품이 선정되어서는 그 권위를 인정받기 힘들 뿐 아니라 상의 의미에 
    대한 도덕성까지 훼손 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15개 선정 작품들은 작품의 수준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가 수상 후보작으로 손색이 없었고 또한 수상되지 않은 작품이라
    고 하더라도 작품의 수준이 미달되어서가 아님을 밝힌다. 대부분의 수상작들이 
    심사위원들의 다수가 인정하는 판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릇 좋은 작품이란 유쾌하면서도 경탄을 느끼게 하는 힘과 시대의 정신을 토
    로할 수 있는 힘을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특히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수준이 중견작가들의 작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
    을 정도로 발전 했다는 것이 실내디자인계가 거둔 수확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모두가 인정하는 특별한 작품이 없었다는 것도 제8회 명가명인상 수
    상작들의 아쉬움이다.
    

      심사평/황성훈ㆍ황성훈 건축,실내건축 디자인 연구소 소장  


    한국을 대표하는 인테리어디자인 전문지인 월간 인테리어에서 주관하는 제8회 
    명가명인상의 심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명가명인상의 후보작과 수상작들을 보고 이들 작품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
    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작품들을 외국디자이너들이 보면서 2004년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
    로 한 심사에서 선발된 것들이라고 할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 것인
    가? 작품을 소개 하는 내용(기사 및 사진)들은 얼마나 깊이를 가졌을까? 등의 
    생각이 들었다. 이번 명가명인상 심사는 개인적으로 한국 인테리어디자인의 현
    주소를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심사 대상이 되었던 작품의 Form, Order, Big Idea, C&M, 그리고 Detail 등
    의 변화와 새로운 사례, 그리고 적용된 내용들을 보면서 앞으로 좀더 국내 인
    테리어디자인의 발전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강한 자부심과 세계무대에서 우리
    도 외국 디자이너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인테리어디자인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과 희망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심사를 하면서 수상작이나, 후보작 모든 작품들에서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한 디자이너의 깊은 사고, 노력, 그리고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심사위원으
    로서 그런 점들에 대해 디자이너 여러분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싶다.
    

      심사평/한혜련ㆍ한성대학교 교수  


    심사후보에 오른 15작품들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수준이 높아서, 5작품만을 대
    상으로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 중에서 선정된 5작품은 기능 위주의 
    공간 풀기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담은 공간으로 재해석하여 연출한 디자이너의 
    노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들이었다. 
    
    ‘알도꼬뽈라’는 이태리의 유명한 헤어디자이너의 이름을 붙인 상업 건축물로서 
    뷰티살롱과 스킨살롱, 와인 바와 일식당 등이 있는 복합 공간이다. 유니크한 
    조형적인 외관을 가진 오브제로서, 디자이너는 상업 공간의 간판을 배제하고 
    건축물 그 자체를 하나의 사인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노출콘크리트와 편마
    암, 고재 등의 물성을 살려 공간에 도입하였으며, 높은 천장고가 공간감을 극
    대화한다. 오픈한지 이틀째, 성악가 조수미가 건물의 명칭만을 듣고 찾아와 헤
    어 관리를 받고 갔다고 하니, 건축물 그 자체가 광고라는 디자이너의 의도가 
    벌써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   
    
    ‘月花樹 한의원’은 전통적인 한의원의 분위기를 벗어나, 매스와 오브제 그리고 
    빛을 이용하여 공간을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자연적인 마
    감재와 색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주고, 낮은 조도로 안정감을 주며, 절제된 
    디자인 미의 공간 연출이 독특하다.    
    
    ‘드 빌 禾水木 125’는 식음료공간과 패션쇼, 파티 등의 이벤트공간이 복합적으
    로 어우러진 공간이다. 와인바는 서양식의 입식 형태여야 하는 기존 생각을 벗
    어나 선적으로 표현된 좌식공간인 점이 매우 독특하다. 인공하늘을 의미하는 
    타원형 광천장과 대형 계단은 시선을 주목하기 위한 이벤트 장소로 전체 공간
    을 압도하고 있으며, 실험 무대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뒤샹,,, !, 차야’는 건물 리노베이션을 한 복합 식음공간으로 컬러 사용과 장식
    을 배제하고 상품을 돋보이게한 공간이다. 베이커리는 보석상의 장식대와 같은 
    진열로 간결함과 고급화를 꾀하였다. 일본 구이음식 공간은 대나무를 소재로 
    하여 벽면을 장식하여 구이 공간을 전개하였다. 카페는 대나무 조명과 파티션 
    등을 이용하여 오리엔탈리즘적인 공간을 연출하여 통일감 있는 디자인 표현을 
    하였다.     
    
    ‘글맥학원’은 기존의 학원이라는 일반적인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를 완전히 벗
    어나, 문화공간으로 재해석된 공간이다. 제과점과 서점, 극장 등의 휴식공간의 
    기능과 레드와 실버의 액센트 색의 가구 등은 기존의 획일화 된 학원의 이미
    지를 탈피한 모습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간에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는 
    차세대 학생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감각과 감성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심사평/윤혜정ㆍi-am production 대표  


    2004년이 다 지나갔다. 올해도 월간 인테리어는 국내의 볼 만한 공간들을 열
    심히 소개하였다. 전문가에서부터 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제 국
    내 인테리어디자인의 경향을 알기 위해서는 월간 인테리어를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연말이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명가명인상으로 명예를 수여
    해 왔다. 당사자에게는 디자이너로서의 명예이지만 그 작품들은 2004년도 한
    국의 인테리어디자인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막상 심사를 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디
    자인을 하기 위해 고민할 때보다도 더욱 진지해졌다. 그런데 후보 작품들을 직
    접 보면서 생각이 단순해졌다.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이 가장 주관적일 수 있다
    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뭐가 뭔지 분간이 되지 않
    다가 뒤로 물러나 멀리서 보면 전체가 파악되는 것과 같았다.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화로운 결과물을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했을 디자
    이너들의 모습도 상상이 갔다.    
    
    숫자의 제한 때문에 아쉽게 제외되어야 했을 작품들도 있었겠지만 선정된 작
    품들은 후보가 되기에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아쉬운 점
    이 있다면 개인 주택과 사무실, 레스토랑, 바 등의 상업공간이 공간의 특성상 
    구분되어 심사가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심사기
    준과 방법을 계속 보완해 가면 좋을 것 같다.  
    
    명가명인상이 누구나 받고 싶지만 아무나 받을 수는 없는 권위 있는 제도로 
    자리 잡아 한국 인테리어디자인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interiors korea


    지나치게 현대적이거나 도시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만.
    위의 작품들은 학습의 열정을 지닌 분들에게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가들의 열정과 고민이 공간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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