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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실내인테리어디자인,소품디자인,인테리어코디
    인테리어&건축 2008. 2. 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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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房
    인테리어는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신의 공간을 꾸밀 줄 아는 것도 이제 능력인 것. 그 능력을 갖춘 네 남자를 만나보았다. 그들의 감각이 살아 숨쉬는 공간에 대해….
    진행/박소영 사진/방문수
    [ Chic Space, 안성진 ]
    사진가 안성진의 집은 그의 스타일처럼 시크했다. 일단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 실버톤의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같은 톤의 에스프레소 기계, 믹서기, 토스터기 등 싱글 남자에게 필요한 모든 아이템들이 갖추어져 있다. "요리를 좋아해서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아요. 심플한 메탈 소재가 대부분이죠." 에디터와 사진가를 위해 내놓은 에스프레소 잔에서부터 재떨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메탈 소재다. 주방을 가로질러 시선이 주목된 곳은 DVD와 수많은 CD들. 사진가로 입문하기 전 레코딩 엔지니어로 활동했던 안성진이 오랫동안 모아온 것들이다. "가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의 말대로 가구 소품이 별로 없다. 하지만 검도복 등 스포츠 관련 아이템과 그가 작업한 사진들이 가구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안성진만의 공간은 철저한 계획 아래 구성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감각에 놀라고 만다. 그릇 하나도 인테리어 컨셉트에 맞춘 그의 섬세한 터치에!
    컨셉트: Chic & Simple 컬러: Silver & White 키포인트: 주방에 주목하라! 요리를 좋아하는 그의 취향과 식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His Room: 불필요한 가구는 없다. 실버 톤의 인테리어와 잘 매치되는 그레이 컬러의 낮은 침대만이 있을 뿐. 그 위를 고양이 '먼지'가 뛰어다니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 Antique Space, 정두원 ]
    아동복 전문 회사인 (주)DuSon21의 경영전략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두원의 집은 플라워 프린트로 가득 차 있었다. 심지어 침대 시트에 의상까지 플라워 프린트였으니. "사실 저는 꽃무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머니의 취향 때문에…." 어머니의 손길이 깃든 공간이지만, 그의 인테리어 감각도 가미되어 있다. 뉴욕 대학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한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이드 책을 보고 벼룩시장을 찾았다고. 요즘 상하이로 출장이 잦은 그는 그곳을 방문할 때마다 세월의 흔적이 녹아 있는 앤티크 아이템들을 찾아 구입한다. 이 집에서 독특한 공간은 2층! 목재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정두원의 회사에서 디자인한 아동복을 입은 아기 마네킹이 있다. "원래 높은 천장이었던 곳을 개조해 만든 곳이에요.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행복해지는 그는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한 아이템을 보여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다. "이것 보세요. 담배를 꽂는 아이템이에요. 뚜껑을 올리면 이것들이 펼쳐지고 닫으면 다시 모아지는… 신기하죠?"
    컨셉트: Antique 컬러: Brown 키포인트: 고풍스러운 패턴의 패브릭과 앤티크 가구들. 그리고 가구 고리마다 달려 있는 손잡이들.
    His Room: 다크 브라운 컬러 톤의 가구와 소품들이 고풍스럽다.

    [ Modern Space, 박승근 ]
    최근 잡지에 모델로도 데뷔한(?) 타임 옴므의 VMD(비주얼 머천다이저)인 박승근은 패션과 인테리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그리고 그의 집은 그 모든 지식이 집약적으로 표현된 공간이다. 아이보리 컬러 벽지와 블랙 컬러 소파의 현대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앤티크 가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묘한 조화를 이루어낸다. 1년 전에 입주했는데 박승근은 인테리어에 혼신을 기울였다고 한다. "방과 베란다를 구분 짓는 창이 너무 보기 싫은 거예요. 그래서 없애버렸죠. 그리고 창가 위에 그릇과 책들을 진열했어요. 그런데 바로 베란다와 마주 있어서 밤에 잘 때 얼마나 추운지…(웃음)" 곳곳에 패셔너블한 그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화이트 컬러의 주방에 배치한 메탈 소재의 아이템들, 앤티크 스타일의 전화기 등 소품 하나하나에서 말이다. 방으로 들어가면 모노톤의 침대, 원형 거울, 패션 관련 서적들이 너무 시크하게 연출되어 있다. 수많은 옷들로 꽉 차 있는 드레스룸, 올 화이트 컬러의 주방, 깨끗하게 정돈된 현관 등 그의 공간은 그를 의심케 한다. 과연 그가 혼자 사는 남자인지.
    컨셉트: Modern 컬러: Black & White 키포인트: 모던과 앤티크의 조화.
    His Room: 아이보리 컬러 벽지와 모노 톤의 침대 시트가 이루어내는 그만의 공간은 모던하지만 아늑한 느낌을 준다.

    [ Artistic Space, 강태호 ]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미술 작품 컨설팅 회사 '패러다임 아트(Paradigm Art)'의 소유권 딜러(proprietary dealer)인 강태호의 집은 그의 직업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트 컬렉션을 컨설팅하는 회사의 국내 마케팅 일을 해서인지 그는 미술품들로 집을 꾸몄다. 전체적인 컬러는 따뜻한 아이보리톤. 현관 입구부터 2층까지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상반신 여인 조각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에요. 벽에 걸린 것은 코디 최의 작품이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입니다." 3년간 컨설팅 업무에 종사하는 동안에도 품어온 영화, 미술 등 예술에 대한 열정은 집 곳곳에서 목격된다. "앤티크 스타일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을 좋아해요." 오리엔탈 스타일의 쿠션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독특한 패턴의 소파도 눈에 띄는 아이템.
    컨셉트: Artistic 컬러: Ivory 키포인트: 심플한 공간에 배치된 미술 작품들.
    His Room: 2층은 그의 주된 생활 공간. 잠잘 때, 일할 때, TV를 볼 때 각기 다른 방을 사용한다.

    메종

    인테리어디자인의 세계가 이제는 삶의 열정과 희망과 교차를 이루면서 보편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단순히 눈요기가 아닌 삶의 자헤와 열정이 돋보입니다.
    남녀의 성별을 넘어선 독특하고 개성적인 인테리어공간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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