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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인생의 가치를 느껴보는 사람이 되라. 사람의 질과 격반드시해라 2024. 4. 28. 15:04반응형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
인생은 먼길을 돌면서
중년 이후 외모는 변해갑니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
해지는 허리등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
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
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됩니다.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젊은 날의 만용조차
둥글 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집니다.
이러한 덕목을 갖추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
삶의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시간은 인간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합니다.
잉여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력 없이
는 시간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은
두렵고 잔혹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 비우고
미완성에 감사합시다.
노년 이후에는 '진격'보다는
'철수'를 준비해야 합니다.
물러설 때를 늘 염두에 두며
살아야 합니다.
오래 살게 되면 얻는 것도있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잃어버림'을 준비합시다.
그것은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이 아니라 순수하게 잃어버림을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주변의 사람도 재물도
그리고 의욕도 자신을 떠나갑니다.
이것이 노년 이후의 숙명입니다.
추한 것 비참한 것에서도 가치 있는
인생을 발견해 내는 것이 중년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 사람을 평가
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때가 좋습니다.
만일 내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비참하게
생각될지 모르나
그 누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되므로
우리는 안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세상을 뜨는게 하늘의 뜻입니다.
세월 따라 기력이 쇠퇴해지는
만큼 마음도 따라 너그러워지는
노년이길 바랍니다.
봄 여름 가을동안 들녘의 흐름
처럼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들판의 고요함처럼....
- 좋은 글 중에서 -
삶은 단계별로 받아들여야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나이를 먹어가면서
벼려야 할 것과
나누어야 할 것을 알아야 하고,
챙기고 가져가야 할 것을
역시 잊지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떠남을 염두에두고우리들의 흔적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추억과 행복감으로 충만해져서
이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하게 된다면
아마도 천운이나 천복을 타고난 이일 것입니다.
다만, 겸손하고 지혜롭게 추억과
행복감을 만끽하면서 이 세상과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그렇게 치열하고 이기적이면서
욕심에 묻혀서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고 실현가능한 작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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