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입이 아니라, 행동이다. 우정을 함부로 얘기 하지마라. 당신이 생각하는 우정은 우정이 아닐 수 있다.

자신의 우정이 진실이라면 당신의 삶은 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대로 우정이라고 말하는 악마의 속삭임이라면 당신의 삶을 나락으로 만든다.

다음은 낭만파 시인바이런의 실화다. 이는 실제로 백마디 말보다 우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한편의 실화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뼈져리게 느끼고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 그리고 앞으로 느낄 내용은 아마도 입과 혀를 믿지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 바이런은 친한 친구와 함께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험상궂은 상급생을 만났다. 그 상급생은 바이런의 친구를 평소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상급생은 친구를 부르더니 바이런이 보는 앞에서 때리기 시작했다. 당시 마른 몸에 힘도 약했던 바이런은 성큼성큼 걸어서 그 상급생에게 나아갔다. 그리고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때릴 겁니까?"
상급생이 얼굴을 붉히며 "그건 왜 물어!"라고 말하자 바이런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반은 제가 맞아 주려고요?"

인디언은 친구를 <고통을 함께 지고 가는 자>라고 부른다.
친구의 어려움에 자발적으로 뛰어든 바이런의 행동은 우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스스로 우정의 표본이 된다.

많은 이들이 우정을 외치고 많은 이들은 자신은 친구의 곤란한 상황/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쉽사리 맹세한다. 그러나 막상 현실에서 자신의 말을 지키는 이는 극히 드물다.

만일 자신의 삶속에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알리라.
우정이 이익과 즐거움만을 나누는 것이라고 잘못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어려움의 중심에 있다면 알리라 막상 전화 한 통화 할 만한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우정을 나누는 것은 삶의 가치 그 자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눈을 키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