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지나치게 자신에게 관용적이고 실리적이면서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이타적임을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요.

눈이 내린다고 이미 존재하는 지상의 것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눈이 주는 평온함이 당신에게 평화를 선사할 뿐입니다.

<~때문에> 보다는 <~임에도> 무엇인가를 행하고 택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우리는 한때 흥분해서 떠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극소수의 우주적 유전자를 가진 이들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내면은 항상 <~때문에>를 지향하면서 타인들이 <~임에도>를 지향하지 않기 때문에 삶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장 중요한 진실을 숨기고 조작된 진실에 살고자 합니다. 다소 거룩하기 보이려는 속성때문입니다.

철저히 이기적이고 철저히 자신의 개인적인 판단에 집착하면서 마치 가족이나 회사 또는 조직을 위해서 희생하는 거룩한 모습의 자신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살아갑니다. 한마디로 착각인 것입니다. 아니 조작일수도 있습니다.

삶의 안정을 위해서 가정생활을 하고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수난과 비난을 감수하고 직장생활과 조직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자신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현실에 희생되어지는 거룩한 순교자의 모습으로 자신을 희화화합니다. 그러나 자명한 사실은 인간의 모든 행동은 이기적인 자기만족을 지향하고 이러한 자기만족의 방향이 때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에 만족해하고 다른 이들에게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면은 불편해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거룩함과 순교자적인 사고의 틀을 벗어날 때 인생은 오히려 즐거워지고 대담해지고 적극적인 모습을 띄게 됩니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의 사고를 읽어보는 것이 바로 삶을 사는 지혜입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 지금 이 순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누구에 대한 희생이 아닌 스스로의 이익과 삶의 목적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