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는 일상이다. 모든 이에게 당신이 이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마라.

사람들는 모든 주변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경험과 상식이라는 잣대를 내세워 자신은 참으로

냉정하게 상황과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세상사는 오해와 착각의 연속이다.

가장 바람직하게 세상사를 보는 기준은 다 나름의 사연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다.

미국알라바마주 고속터미널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안나는 오늘 상당히 저기압처럼보인다.

단골손님들조차 안나의 그러한 태도에 의아해 하거나 

불만을 토로한다.

매니저조차 안나의 태도에 무관심하다.

단골중의 단골인 클락씨는 도저히 안나의 불편한 서비스를

참지못하고 매니저에게 불평을 토로한다.

매니저가 그에게 조용히 한숨을 내쉬면서 말한다.

<그녀의 어린 3살 아들이 1주일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거리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지요.. 

그녀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를 치른 후에 남은 

식구들의 생계를 위해서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클락씨는 갑자기 안나가 위대해보였다.

엄청난 슬픔을 억누르고 남은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사투가 느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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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른 경험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세상을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모두가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세상은 항상 잡음이 심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