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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역설.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갈망하는 순간 이러한 역설은 아이러니 하게도 시작된다.노총각&노처녀 2011. 6. 12. 19:42반응형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짝사랑이다.
불멸의 사랑은 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추억과 상념속에 남아있는 사랑이다. 헤이짐과 별리가 있어야 진정애틋한 사랑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이들의 심금을 울리게 된다.
견우아 직녀의 사랑은 바로 일년에 한번 만 만남이 이루어지는 슬픈 사랑이기에 애틋하고 더욱 애절한 사랑으로 자리잡게 된다.
사랑의 역설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모순된 심성에서 자리잡고 있다.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당신 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로 인식된다. 그래서 이상형이라고 한다.
여러번의 대쉬와 여러번의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수많은 작업?을 했지만 결국 상대와의 만남의 불발로 끝나고 만남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을 때 운명은 그 사랑을 보다 순결하고 열렬한 순백의 사랑으로 인식하고 행복하고 멋진 지나간 추억으로 자리잡게 만든다.
그러나 마음에 들어했던 이상형과 연결되고
서로에게 호감에 가지게 되었다면 어떤 결과가 될까..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의 농도는 급격히 희석되고 사랑의 강도 또한 급속히 약해진다.
이상형이 나와 같이 상대적으로 저급한 상대화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형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이상형도 나와 같은 문제투성이의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우정으로 그리고 신뢰라는 그릇에 담기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이것이 바로 사랑의 역설이다.
막연한 이상형에 대한 동경이
현실적인 만남의 이루어지는 순간부터
우리의 마음은 이상형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서 급속도로 현실적인 존재감으로 변화되고 현실적인 모습은 필연적으로 장단점을 노출하게 되는데, 기대치가 높은 만큼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욱 부각된다.
그래서 지나치게 빨리 친해지거나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여주게 되면 연인관계는 쉽게 바닥을 향해서 질주한다.
명심해라.
연인관계는 조율과 배려 그리고 적당한 신비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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