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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집인테리어:이쁜집꾸미기,이쁜집인테리어
    인테리어&건축 2008. 1.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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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특징 중 하나는 평수가 작아도 방이 셋, 화장실이 두 개, 작아진 방 세 개를 알뜰하게 살려 쓴 상식적인 배치의 실례.


    코디네이터인 정인지 씨의 남편은 팬플루트를 연주하는 음악가. 각자의 작업 공간과 연습실이 꼭 필요한 직업의 특성상 처음부터 방이 세 개인 집을 찾았다. 안방과 인지 씨의 작업실, 남편의 연습실로 용도를 나누고 나니 남는 방이 하나도 없는 데다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상 자질구레한 짐이 많아서 수납 공간이 부족할 듯했다. 따라서 입주 전 개조의 포인트로 삼은 것은 수납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 그다지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안방에 딸린 화장실을 옷장으로 개조하는 등 집 안 곳곳에 수납 공간을 배치하고 기존의 붙박이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냉장고는 다용도실로, 주방은 충분히 넓게
    인지 씨 아파트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주방에 딸린 넓은 다용도실. 다용도실 왼쪽으로 수납장을 짜서 부피가 큰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빌트인해 넣고, 오른쪽에 세탁기와 기타 물품을 정리하고 나니 결국 주방에는 여유 있게 식탁만 둘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20평대 아파트가 주방이 좁아 식탁 놓을 자리가 애매한 데 반해 연결감 있는 주방은 훨씬 넓고 여유 있다.

    안방 화장실은 붙박이장으로
    옷장을 들여놓기에는 안방이 너무 좁고 그렇다고 드레스룸을 꾸밀 방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고민하던 중,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안방 화장실을 옷장으로 개조했다. 벽면 가득 선반을 짜 넣고 봉을 달아 붙박이장으로 완벽하게 바꾸니, 당장 입을 옷을 넣기에는 충분하다. 자연 안방은 침대와 화장대만으로 넓고 심플하게 꾸며졌다.

    최대한 수납력을 높인 작업실
    작업실 한쪽 벽면 전체에 오픈 수납장을 짜 넣어 책과 기타 소품들을 정리하고 창 아래로 책상을 두어 버려지는 공간이 없도록 배치. 방문 옆 붙박이장에는 이불과 옷들을 계절별로 정리해두었다.

    란다를 터서 확실히 넓어진 거실
    베란다를 튼 후 벤치처럼 사용할 수 있게 바닥을 높였다. 원래는 실내 정원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박스처럼 바닥을 높여 아래쪽은 수납 공간으로, 위는 뚜껑을 덮어 선반이나 의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신.



    붙박이장으로 개조한 안방 화장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빌트인한 다용도실
    꽉꽉 빈틈없이 짜넣은 수납장(신발장, 창가 벤치장, 붙박이장)





    다용도실 벽에 빌트인으로 넣은 김치냉장고와 냉장고 부엌에서 바라본 거실 아방 화장실을 개조한 붙박이장

    전반적으로 다크한 컬러의 바닥과 몰딩이 앤티크풍의 가구와 어우러져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셋집인 까닭에 집 자체에 되도록 손을 대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있는 공간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 따라서 몰딩이나 문의 컬러 톤에 가구를 맞추어 사려고 많은 신경을 썼다. 개조 비용을 쓰지 않는 대신 가구에 정성을 들인 케이스. 대부분의 가구가 미국에서 컨테이너로 들여온 것들이다. 안방 위에 남은 방 하나는 붙박이장을 짜 넣어 드레스룸으로 꾸미고, 나머지 방은 서재로 무난하게 활용. 주방 공간을 벌기 위해 창고 문을 뜯어내고 냉장고를 집어넣은 것이 유일한 개조(?) 작업.

    침대와 서랍장만으로 간단히 꾸민 침실
    고전 영화에 등장할 법한 높고 큼직한 침대가 인상적인 침실. 드레스룸을 따로 둔 덕에 침실에 여유가 생겨 원하는 만큼 큰 사이즈의 침대를 들여놓았다. 침대 맞은편에 오디오를 놓다보니 화장대 둘 공간이 마땅찮아 화장실을 메이크업 룸으로 겸하고 있다. 거울도 크고 수납 공간도 충분해서 기대 이상의 메이크업 룸으로 역할 중.

    식탁은 주방과 거실이 분리되게
    마침 사이즈가 맞아서 주방에 있던 붙박이장의 문과 선반을 없애고 냉장고를 빌트인으로 넣었다. 전자레인지를 비롯한 모든 주방 도구는 다용도실에 넣었다. 냉장고가 해결된 덕에 살아남은 한쪽 벽면에는 식탁을 가로로 두어 자연스럽게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되도록 했다.

    거실은 전형적으로, 대신 베란다를 특별하게
    개조가 되지 않은 집이라 거실은 소파와 TV, DVD 세트만으로 심플하고 무난하게 꾸몄다. 대신 베란다를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 바깥 창에 블라인드를 치고 장식장과 일자 테이블, 높은 스툴 등을 놓아 바처럼 꾸며놓았다. 휴일의 아침 식사나 늦은 저녁 와인 한잔을 위한 더할 나위 없는 공간. 17층이라 밤에는 야경도 제법 좋다.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재
    한쪽 벽면에 책장을 두고 시원하게 뚫린 창가와 나머지 벽면에 책상 두 개를 ‘ㄱ’자로 놓았다. 부부가 따로 또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재. 현관문에 바로 인접한 방이라서 자주 입는 외투를 걸쳐둘 수 있도록 방문 근처에 커다란 옷걸이를 두었다.



    화장대 없이 안방 화장실을 메이크업 룸으로 겸용
    주방 붙박이장을 이용해 냉장고를 빌트인으로 배치
    바처럼 꾸며놓은 베란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은 김가영 씨네 집은 아직 이삿짐도 풀지 못한 듯 대부분 비어 있었다. 시어머니가 주도적으로 꾸며주었다는 가영 씨의 집은 개조와 붙박이장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공간을 활용한 케이스. 비어 있는 집을 사는 바람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마음껏 개조 공사를 했다. 방 세 개의 크기가 다 비슷해서 안방에는 침대와 화장대만 두고, 방 하나는 붙박이장을 짜서 드레스룸으로 만들었다. 나머지 방 하나는 음악 하는 남편을 위한 피아노 방. 거실 베란다는 터서 넓히고 안방 쪽 베란다는 남겨두었는데, 차차 실내 정원으로 꾸밀 계획. 세탁기와 빨래 건조대 등은 모두 다용도실에 넣었다.

    방에 꽉 차도록 붙박이장을 짜 넣은 드레스룸
    방의 양쪽 벽면에 꽉 들어차도록 붙박이장을 짜 넣고 방문 옆에 전신 거울을 달았다. 옷을 갈아입는 것은 물론 다림질 등 옷 손질 역시 드레스룸에서 한다.

    넓고 심플하게 개조한 거실
    베란다를 튼 후 부드러운 갈색의 강화마루를 깔아 넓고 안정감 있는 거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에서 문을 낸 안방 쪽 베란다는 실내 정원으로 꾸밀 예정.

    서재 겸용 피아노 방
    음악 하는 남편을 위해 꾸민 피아노 방. 피아노 위쪽으로 CD장을 만드는 등 피아노 주변으로 장을 짜 넣어 책과 음반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피아노 주변으로 장이 들어가 붙박이 느낌이 든다. 짜맞춤 장을 이용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케이스.



    피아노 주변으로 붙박이장을 짜 넣은 서재
    드레스룸의 붙박이장은 최대한 벽면에 꽉 차게





    베란다를 터서 넓힌 거실 피아노 위로CD장을 짜넣어 공간을 활용한 서재



    1. 베란다 틀까 말까 거실 베란다는 트더라도 안방 쪽 베란다는 반드시 남겨둔다. 보통 베란다 쪽으로 해가 잘 들기 때문에 빨래 건조대를 두기에도, 화초를 키우기에도 베란다만 한 공간이 없기 때문.

    2. 아이가 생길 것을 생각해서 방을 하나 비워두어야 하나 두 돌까지는 따로 방이 필요 없으므로 그 전에는 아이방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부피감 있는 가구나 장난감이 생기기 시작해 방이 필요해지면 비교적 공간이 여유로운 서재와 아이방을 겸하는 경우가 보통. 혼자 재우기 힘든 서너 살까지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팟찌

    신혼집의 경우 넉넉하게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하는 것은 빈틈없는 공간활용과 저렴하고 아지자기한 공간연출입니다.
    공간속에서 보여지는 아기자기한 소품의 연출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사용하던 가구나 소품이 있는 경우에 리폼을 통해서 재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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