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벗에게 보내는 편지, 벗과 함께하는 삶,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서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 雪花 박현희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 가까운

그리운 벗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백 년도 채 못 사는 한 번뿐인 인생길에

마음의 버팀목처럼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고단한 인생 여정을 동행할 벗이 있음은

소중한 행복입니다.

온갖 이기와 탐욕으로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이 뒤지는 것 같은 초조와 불안으로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기계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목적지 없는 인생의 항해와도 같습니다.

사는 동안 사람답게 살기를 원한다면

어찌 빵 만으로만 살 수 있나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고

삶의 이유와 의미를 생각하며

영혼의 양식을 먹고살아야

참으로 사람답게 사는 삶이 아닐까요.

우리는 인생이란 화첩에

매일의 그림을 그려갑니다.

한번 잘 못 그린 인생의 그림은

다시 그릴 수 없기에

매일의 그림을 사랑과 정성으로

곱게 그려가야 합니다.

모래알처럼 수없이 많은 사람 중에서

영혼의 양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인연의 벗 하나 있어

그와 더불어

인생의 그림을 곱게 그려갈 수 있다면

한 세상 사는 동안에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행복이 아닐는지요.

올바른 삶의 길을 밝혀주는

마음의 등대와도 같이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며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동행하는

소중한 벗에게 이 글을 띄웁니다.

<옮긴 글>

삶이란 셈이 확실한 공간이다.
얻은 것이 있으면 잃은 것이 있다.
우리는 잃는 것은 두려워하고 얻는 것에 집착한다.
그러나 셈은 확실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에 욕심을 내면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르 대가로 지불한다.
집착은 욕심을 가져오고 반복되는 욕심과 헛된 욕망은 심마의 기운을 자신속에 키운다. 그리고 이는 천성으로 굳혀진다.

나중을 기약할 수 없다.
왜냐하면 오늘이 당신의 마직막날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다.
방향이고 거리다.

잘못된 방향으로의 질주는 돌아올 길을 더욱 멀게 만들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방황하는 영혼을 만든다.
행복하고 싶다면 속도를 버리고 방향을 확인해라. 그리고 긴 인생이라는 여정을 위해 짐을 꾸리고 동료를 만들어라.
빨리가려면 혼자가라.
그러나 멀리 제대로 방향을 잡고 가려면 함께가라.
동료는 신중하고 냉정하게 구하라.
주위에 사람은 많지만, 동료가 될 수 있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