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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세상을 너무 진지하게 살지마라. 삶을 보는 지혜를 지녀라.힘이되는글 2024. 3. 29. 17:22반응형
건강하고 건실한 삶이라는
기본적인 틀만 유지한다면 다소 느슨하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 답일 수 있다.
덤벙덤벙 살아가기
어느 날, 오랜만에 내 얼굴을 본 할머니가 물으셨다. “얼굴이 왜 그렇게 어둡냐?” 할머니는 한쪽 눈을 실명하셨고, 목소리를 통해 사람을 분간하실 정도로 다른 쪽 시력도 안 좋은 상태였다. 그런 할머니의 눈에 손자의 힘든 얼굴이 비친 모양이다. “너무 걱정 마라. 때가 되면 다 잘 풀릴 거니께, 세상은 덤벙덤벙 사는 거니라.”(박윤수, ‘불혹, 동화에 혹하다’ 중에서) 어릴적 닭싸움이라는 것을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어떤 위로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지치고 힘든 나였다. 하지만 덤벙덤벙 살라는 말은 꽤 인상적으로 마음에 꽂혔다. 물론 그게 어떤 삶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몇 년이 흘렀다. 책을 읽다가 우연히 ‘덤벙 주초’란 것을 알았다. 강원도 삼척에 죽서루라는 누각이 있다. 특이한 것은 누각의 기둥이다. 터를 반반하게 고르는 대신 터에 맞게 기둥의 길이를 달리한 것이다. 길이가 다른 17개의 기둥이 만들어졌다. 숏다리도 있고 롱다리도 있다. 초석을 덤벙덤벙 놓았다 해서 덤벙 주초라 불린다. 순간 할머니 말씀이 떠올랐다. “세상은 덤벙덤벙 사는 거야.”
터를 반반하게 고르는 대신 터에 맞게 기둥의 길이를 달리 놓을 줄 아는 여유가 놀랍다. 그렇다면 할머니의 말뜻을 이렇게 풀 수도 있겠다. 세상은 평탄하지 않다. 반반하게 고르려고만 하지 마라. 덤벙 주초처럼 그때그때 네 기둥을 똑바로 세우면 그만이다.
그렇다. 세상은 언제나 흔들거린다. 흔들거리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마음의 기둥을 잘 세워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벽이 없을 때 넘어지지 않으려면 오히려 몸을 약간씩 움직여주어야 하는 지혜를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인생도 이와 같다
너무 원칙과 원리에 입각해서. 때로는 스스로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대박을 꿈꾸며 살아가기 보다는 그때 그때 다소 덤벙거리면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때의 상황을 시류를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만, 악과 사기성 시류에 자신을 맡기는 한심한 짓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악과 탐욕으로부터는 잠시 거리를 두고 그 흐름에서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하다.
ㅡ모셔온 글ㅡ너무 원칙만을 고집하지마라.
세상사에 원칙이 제대로 들어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원칙은 원칙이고 세상사의 실전은 실전이다.
너무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지도 마라.
많은 적들이 생기고, 많은 이들이 마음을 돌린다.
결국, 자연스럽게 혼자가 된다.
너무 자신의 피곤함과 고단함을 드러내지마라.
당신에게 동정하기보다는 당신을 한심하게 여기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너무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지마라.
당신은 성공담은 필연적으로 빈대와 시기질투를
수반하게 될 것이다.
물처럼 흘러가면서
자유롭게 살되 원칙과 도리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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