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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다 필요가 있다. 속단하지마라..사람이든,물건이든,,,
    세상살이 2009. 10. 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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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 왕은 거미란 놈은 아무 곳에나 거미줄을 치는 더럽고 아무 쓸모가 없는 벌레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쟁터에서 그는 적군에서 포위되어 빠져나갈 길을 잃었다. 왕은 간신히 어느 동굴 속으로 숨어 들게 되었는데, 마침 그 동굴 입구에는 거미 한 마리가 거미줄을 치기 시작하고 있었다. 곧이어 그를 추격해 온 적군의 병사는 동굴 앞까지 왔으나, 동굴 입구에 거미줄이 있는 것을 보고 동굴 안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 그냥 돌아가 버렸다.

    또 다윗 왕은 적장이 잠자고 있는 방에 숨어 들어가 적장의 칼을 훔쳐낸 다음, 이튿날 아침에 '내가 당신이 자고 있을 때 칼을 가져왔을 정도이니 마음만 먹었다면 당신의 목을 가져오는 것쯤은 간단히 해낼 수 있었소.' 하는말을 전하여, 그의 마음을 변하게 하려는 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밤 가까스로 적장의 침실에 숨어 들어갔는데, 칼이 적장의 다리 밑에 있어서 꺼낼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윗 왕은
    단념하고 돌아가려 했다.

    바로 그때 모기 한마리가 날아와 적장의 다리 위에 앉았다. 적장은 무의식중에 다리를 움직였다. 다윗왕은 그틈을 이용해 재빠리 적장의 칼을 빼낼 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은 다윗 왕의 적군에게 포위되어 위기일발의 순간에 처했을 때 그는 느닷없이 미치광이 흉내를 내었다. 적의 병사들은 미치광이가 왕은 아니겠지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쓸모 없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아무리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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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들은 자신들의 현실적인 기준으로 모든 사물과 자신이외의 사람들을 판단하고 저울질합니다.

    그러나 신은 그렇지 않으신다. 이세상을 여실때 무엇하나 우연은 없었고 무엇하나 소외되는 것은 없습니다.

    신의 눈이아닌 인간의 이기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데 익숙해진 인간들에게 신의
    진노는 의외로 가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처럼 자신의 시각으로 모든 외부의 사물을 보고 자연을
    통제하고 자연을 왜곡하면서 극단적인 이기적인 삶을 인간들이
    추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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