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세상속에는 지혜가 널려있다. 욕심과 공포만 당신이 이겨낼 수 있다면 삶은 당신속에 있다.

 

                                       연잎의 지혜/ 법정 스님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 드리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삶을 망치는 것은 불운이나 환경이 아니다.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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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능력밖의 욕심이나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일에 대한

 욕심은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첫단추이다. 

 

두번째 인생을 망치는 단추는 공포다.

 막연한 공포심에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세상에 위험하지 않은 경우라 

인류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다.

그저 그러한 위험에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하고 피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할 뿐이다.

공포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으로 희석시키고 

비워나가야 한다.

 

삶은 도전이고 모험이다.

욕심과 공포를 수시로 비우지 못하면

삶은 때때로 격하게, 때로는 서서히

세파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자체도 없어진다.